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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건설·산업 |
아프리카에 한국식 경제발전모델 심는다-적도기니·가봉에 경험 전수…장기적 경협관계 강화 백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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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 중간 지점의 왼쪽 끝 부분에 위치한 적도기니와 가봉의 최근 성장세가 놀랍다. 적도기니는 인구 70만 명에 면적은 한반도의 8분의 1이지만 지난해 기준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1만 8,400달러에 이른다. 1995년 시작한 유전개발 덕분이다. 이 나라의 원유 확인매장량만 17억 배럴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제3의 산유국이다.
가봉은 지난해 1인당 GDP 7,468달러로 적도기니보다 낮지만, 아프리카에서 소득과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원유는 확인 매장량만 21억 배럴에 이르고, 철광석, 우라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이들 나라에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경험이 전수된다. 지식경제부 김영민 통상협력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경협수요 조사단은 27∼30일 적도기니와 가봉을 방문한다.
조사단에는 지식경제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현대엔지니어링, 대우인터내셔널, 석유공사, 가스공사, 정보화진흥원 등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조사단은 적도기니와 가봉의 관계부처 담당자를 대상으로 아프리카 국가에 적용 가능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 분야를 소개하는 '개발경험 공유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경제협력, 에너지·인프라, 국방·방위산업 등 3개 분야에 대한 현지 조사활동을 통해 상대국의 관심분야를 파악하고,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조사단은 이를 바탕으로 현지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맞춤형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다.
다른 국가들이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자원개발과 시장진출에 촛점을 맞춰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상대국의 경제개발 욕구를 충족시키며 장기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어 의의가 크다는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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