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최종편집 : 2026.10.2 금 18:22
지역네트워크
농진청, 옛 문헌 속 '녹파주', '아황주' 복원·실용화
이국현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0.08.11  00:20:1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고려시대부터 전해오던 우리 술 '녹파주(綠波酒)'와 '아황주(鴉黃酒)'를 복원, 이제 현대인들도 옛 선조들이 즐겨 마셨던 약주를 쉽게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복원한 녹파주는 맑고 깨끗한 선비의 지조가 서려있는 술로서, 거울에 비치는 푸른 파도를 보는 듯 맑다고 해 ‘경면녹파주(鏡面綠波酒)’라 불리며, 실제 술을 빚어보면 푸른빛을 띤다.

 녹파주는 곱게 가루를 내 반죽한 멥쌀과 누룩가루, 밀가루를 섞어 항아리에 넣고 3일 후에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섞은 다음 서늘한 곳에서 10일 정도 발효시키면 완성된다.

 누룩취가 적어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양념갈비, 삼겹살, 양념치킨 등 육류음식을 먹을 때 곁들여서 마시면 좋다.

 조선시대 규방여인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아황주는 발효기간이 짧고 술 빛깔이 다른 어떤 약주보다 진한 황색이며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아황주는 곱게 가루를 내 반죽한 멥쌀에 누룩가루를 섞어 항아리에 넣고 여름에는 3일 후에, 봄·가을에는 5일 후에, 겨울에는 7일 후에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섞은 뒤 서늘한 곳에서 7일 정도 발효시키면 완성된다.

 고두밥을 짓지 않고 술을 빚음으로써 에너지(불) 사용이 적은 친환경 녹색기술로, 간단한 다과류 등 가벼운 음식과 함께 마시면 제격이다.

 현재 녹파주는 지난 5월 특허출원이 완료돼 6월에 기술이전을 거쳐 일반 국민들이 쉽게 맛볼 수 있도록 실용화된 상태다. 지난 7월말 특허출원을 신청한 아황주도 현장접목연구를 거쳐 전통주 생산업체와 농촌체험장에 기술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우리 전통주의 맥을 잇고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우리술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산가요록 등 고문헌에 수록된 전통주를 복원하고 현대화하는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총 15개 전통주 복원을 목표로 해마다 2~3종의 우리 옛술을 발굴·복원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삼일주'와 '황금주'를 복원한데 이어 2009년 녹파주와 아황주를 복원해 이번에 실용화에 성공했다. 현재는 맛과 향이 풍부한 '도화주', '석탄주', '벽향주' 등 3개 전통주를 복원 중이다.

 농촌진흥청의 이러한 우리술 복원은 오랜 기간 축적된 우리 술 양조법에 숨어 있는 선조들의 지혜를 찾아내고, 과학적 해석을 통해 현대인의 취향에 맞는 양조기술을 개발, 전통주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한귀정 과장은 "전통주는 일반 주류와는 달리 제조시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 효과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전통주산업은 쌀 등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을 올리는 새로운 녹색 성장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2025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6억 8,571만 톤
2
국회기후변화포럼, 2040 대한민국 탈석탄 국회 토론회 개최
3
국립생태원, 세계 최대의 도마뱀 ‘코모도왕도마뱀’ 공개
4
한국환경공단, K-Battery 우수기업 5개사 선정
5
추석 당일 대체로 흐리고 일부 비보름달 보기 어려워
6
일산소방서, 경기도의회 의원 초청 업무보고회 개최
7
5년 새 온열질환 산재승인 4배 급증
8
경기도교육청, 학교관리자와 함께 상호존중·청렴의 가치 공유
9
전남광주특별시,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로 성묘하세요”
10
기상청, 한반도 넘어 전 세계 기상 한눈에…‘날씨지도’ 서비스 개편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천시열)은 8월 31일 부산환경공단 본부에서 부산환경공단(...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예측하지 못한 날씨가 일상이 된 요즘, ‘기후위기’는 이제 사람들...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윤리강령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7길 19(문래동2가 35) | Tel : 02)2068-4400 | Fax : 02)2068-4404 | 발행인·편집인 : 金惠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수도권본부)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양촌지방산업단지 E블록 1롯트 메카존 827호
등록번호 : 서울 다 07140(2005. 7 .19)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원사
증서번호 : 2007-0515-02 서울 아 00617(등록일/발행일:2008.7.8) 인터넷환경법률신문
Copyright ⓒ 2026 환경법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col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