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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
<社說> 멕시코만 기름유출로 피해 심각- 사회적, 환경적으로 막대한 피해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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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미국 멕시코만 해상에서 석유시추시설인 딥워터 호라이즌이 폭발하면서 침몰해 시작된 기름 유출이 사상 최악의 유출 사고로 치달았다.
침몰한 시설에 저장된 원유가 해상에 계속 유출되면서 해수면에서 거대한 기름띠가 형성되었고 기름띠는 지난달 27일 약 5,400㎢ 넓이로 퍼졌으며 이것은 서울시 면적의 약 9배에 해당하는 넓이다.
기름유출의 문제가 되고 있는 영국 석유회사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에서는 기름유출 피해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유출되던 3개의 파이프관 중 가장 작은 구멍인 1개를 봉쇄했고, 나머지 2개의 파이프관을 봉쇄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설치하는데 2일이 걸리며 본격적인 작동은 6일 정도가 걸린다고 BP의 최고운영책임자인 더그 셔틀즈가 말했다.
기름유출로 미국 에너지 분야의 심장부를 강타하면서 미국의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파동이 점차 커졌으며 특히 환경분야에 있어 사고 지점으로부터 65㎞ 떨어진 루이지애나주 습지대 생태계가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기름띠가 샹들레르 제도의 일부 섬을 둘러싸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석유의 연한 광택이 이미 해안에 닿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루이지애나 주 정부 야생동물어업국에서는 기름띠 확산으로 어류 455종과 조류 134종, 포유동물 45종, 파충류 32종 등 모두 600여 종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 밖에도 기름에 오염된 어류가 해안가 쪽에 수면위로 떠있는 상황도 발생했고 기름으로 온몸이 둘러싸인 페리칸을 씻겨주는 등 생태계가 피해를 받고 있다. 또한, 푸른 바다를 덮고 있는 누런 기름띠가 마치 흙바닥처럼 보이는 등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기름유출을 막기 위해 대형철제 덮개를 설치에 있어 덮개 제작에 있어서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고 작업에 있어 수심 1,600m에 달하는 심해 작업의 경험이 없어 성공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지난 4일 더그 셔틀즈가 말했다.
만약 성공하지 못할 경우 대서양으로 확산되는 최악의 환경재난이 될 수 있는 실정이다.
덮개의 지연 설치 때문에 매일 75만ℓ이상의 원유가 유출되고 있다. 이것은 경제적인 손실일뿐 아니라 환경에 있어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다. 멕시코만 기름유출로 인해 각국과 환경단체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은 자연 생태계이다.
이번 사건이 인간의 잘못으로 인해 자연 생태계가 피해를 입었으며 인간의 삶에 있어서도 피해를 받은 것이다. 이번 기름 유출이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로 불릴 만큼 기름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생태계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가 걱정이다.
환경피해가 생기는 와중에도 명확한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은 좋지 못하다. 환경오염에 피해를 입는 것은 인간인데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좋게 보이지만은 않는 것이다.
환경오염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피해를 막지도 않고 잘못을 따지기보다 최대한 확산과 피해를 막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며 피해에 대한 복구가 이뤄진 다음에 책임을 따져도 늦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점은 자연 생태계가 더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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