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태화강, 동천, 여천천, 울산대공원 일원에 서식하면서 생태계를 교란해 온 유해 동·식물에 대한 퇴치작업이 강력 실시된다.
울산시는 희망근로, 환경단체, 기업체 등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연중 태화강, 동천, 여천천, 울산대공원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 유해 동·식물인 '가시박', '환삼덩굴', '단풍입돼지풀', '돼지풀', '큰입배스' 등의 퇴치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태화강 전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가시박',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돼지풀'의 경우 뿌리채 뽑기, 줄기 자르기, 꽃대 자르기, 덩굴제거 등을 통해 수거한 후 성암쓰레기 소각장에서 소각할 계획이며, 생태계교란 어류인 '큰입배스'의 경우 퇴치 비용 절약과 작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태화강 '신삼호교 주변에 ’배스 퇴치 인공 산란장'을 설치, 알을 낳도록 유도한 뒤 부화전에 수정란을 수거할 계획이며 작살, 그물, 낚시대회를 개최하여 배스 성어도 제거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태화강, 동천,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유해식물인 가시박 4,630㎏, 단풍잎돼지풀 400㎏, 돼지풀 100㎏, 환삼덩굴 6,570㎏을 제거하였고 수생태계교란 어종인 큰입배스 182㎏을 포획했다.
특히, 시범설치 사업으로 배스퇴치에 아주 효과적인 방법인 인공산란장을 설치하여 알을 낳도록 유도한 뒤 수정란을 제거하는 ‘배스퇴치 인공산란장’ 을 설치, 태화강 회야댐에서 배스수정란 74만개를 제거하여 배스 확산의 핵심이 재생산 구조를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한편, 환경부는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되어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야생 동·식물 16종(포유류-뉴트리아), (양서·파충류-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어류(파랑볼우럭, 블루길, 큰입배스), 식물(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가시박, 애기수영,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에 대하여 '생태계 교란 야생동·식물'로 지정하고 있다.
'큰입배스'는 육식 어종으로 치어는 갑각류를 주로 먹고 개체가 커지면 수서곤충, 어류 등 움직이는 생물을 서식하는 등 토종 어류를 무차별적으로 포식하여 하천 생태계를 파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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