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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6일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갑자기 반파를 당해 침몰했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과 군 당국의 설명이 서로 달라 국민의 의문만 더욱더 커졌다.
천암함의 승무원은 총 104명으로 침몰 당시인 3월 26일 바다에 떠있던 함수부분에 있던 58명은 구조되었지만 반파되어 침몰한 함미부분에 있던 46명은 구조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에서 밝힌 침몰 경위와 침몰한 시간에 대해 정확하게 발표하지 못하고 번복을 하는 것과 동시에 빠른 후속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등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단순히 늦은 조치로 넘어갈 일이 아닌 군 장병의 목숨과 연관된 이상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침몰 장소는 일촉즉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큰 서해 NLL 지역이다. 자칫하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건조사에 있어 조심해야 하며 섣부른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 장병이 바다 속에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처음 침몰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부터 구조작업을 위한 장비와 인원을 선별하고 준비를 했다면 침몰한 3월 26일 이후 6일째인 3월 31일에 침몰한 함미부분에 생존해있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안됐을지도 모른다.
천안함의 침몰로 인해 국민은 많은 관심이 있다. 그래서 군 당국에서 명쾌한 해명을 하지 못하는 실정은 국민으로 하여금 분노를 생기게 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의문점을 드러내고 있다. 천안함이 백령도에서 훈련을 한 두 번한 것이 아닐뿐더러 침몰 당시 훈련 상황이 아닌 개인정비 시간이라 하더라도 주변에 대한 경계를 하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고 훈련을 했다면 그 지역 내에 바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료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갑자기 침몰했다는 것에는 의문점이 생긴다. 또한, 외부적인 폭발로 인한 침몰의 경우, 내부에서 발생한 폭발에 의한 침몰, 북한 잠수정에 의한 침몰 등 많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나돌면서 국민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더욱더 증폭시키는 계기만 만들었다.
지난 3월 30일에는 구조작업에 참여한 해군 특수전여단 소속의 UDT요원인 고 한주호 준위가 구조작업을 펼치다가 순직하는 일이 발생되었다. 맑은 날에도 백령도 바다 속은 가시거리가 짧고 흐름이 빠른데 구조작업 6일째인 3월 31일에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또한, 문제가 되는 것은 초동 대응이다. 국회 국방위는 초동 대응을 잘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발표에 국민은 기가막혔다. 구조한 58명에 대한 초동 대응은 못 하지 않았다. 하지만, 천안함의 군 장병은 58명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다. 초동 대응을 잘했다면 침몰 후 6일째가 됐는데도 실종된 46명에 대해 신원확보를 못 하고 있는 것인가. 최초 반파되면서 천안함에 있었던 군 장병의 대응 반응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 침몰하는 상황에 대한 훈련이 잘되어 있으면 희망은 희박하지만 살아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버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또한, 이번 천안함을 인양한 후 함미부분을 살펴보면 반파된 부분과 침몰 당시 장병들이 취했던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으로 군 당국의 초점이 또 한 번 맞춰질 것이라고 본다.
구조 당시 공개된 동영상은 일부인만 공개되었으며 야간에서도 볼 수 있는 TOD 영상 역시 일부만 공개되어 동영상에 대해 모든 영상을 왜 공개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이처럼 국민들에게 발표하거나 공개하는 정보들이 국가 안보상 공개되면 안되는 것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자료들만 공개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가 더 이상 국민에게 신뢰감을 잃지 않으려면 초동 대응에서부터 진행된 만큼 구조를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침몰된 상황을 명확하고 빠르게 밝혀지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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