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는 임야와 농촌지역이 많은 지역 환경이 녹색도시 조성에 유리한 여건인 점을 활용해 올해 녹색도시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처인구 녹색도시 조성은 등산로 정비, 학교 숲 조성, 꽃길 조성, 가로수 식재, 쉼터 조성 등으로 수목식재를 통해 탄소량을 감축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하며 가로화단과 녹지축을 연결하는 녹색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등산로 정비로 김량장동 돌봉산 등산로, 이동면 시궁산 등산로, 양지·원삼면 곱든고개 등산로, 백암면 구봉산 등산로, 마평동 라이프아파트 뒤편 등산로 등 총연장 32.8km에 달하는 5개소 등산로에 11km 구간을 정비 구간으로 정해 종합안내판, 이정표, 게시판, 편의시설과 운동기구 등을 설치한다. 사업비는 3억 7천여만 원을 들인다. 3월부터 5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낙후된 등산로를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안전하게 개선해 등산객 안전과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 숲은 용천중학교와 고림초등학교에 개교당 5천만 원을 들이며 수목식재, 휴게시설, 숲 체험길, 자연체험공간 등을 조성한다. 5월까지 공사를 완료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녹지공간을 확보하며 지역주민의 쉼터로 제공할 방침이다. 처인구는 관내 51개 초·중·고교 가운데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30개교에 학교 숲 조성을 완료했다.
꽃길 조성으로는 4억 7천여만 원을 들여 42번 국도변 시청에서 통일공원 2km 구간에 가로화분 124개를 조성하고 명지대 사거리 가로화단 등 5개소에 가로화단을 조성한다. 올해 봄꽃축제 기간에는 동부동 교통섬과 농업기술센터 입구에 봄꽃축제 꽃탑을 설치해 봄꽃축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양지면 남곡리 815-6번지 용동중학교 옆 자투리 공간 262㎡에는 파고라, 평의자, 야외운동기구 등 휴게시설과 수목을 식재해 쾌적한 주민 쉼터를 조성한다.
그밖에도 도로변 가로환경개선을 위해 삼가동 산39-4번지 일원 성산휴게소 앞 42번 국도 도로변, 모현면 오산리 150-9번지 진입로, 원삼면 문수산 터널 진입로 등에 둥근소나무, 청단풍, 느티나무, 백일홍, 이팝나무 등을 식재한다.
가로수 관리에도 힘쓴다. 수목의 생육발달을 도모하고 가로수의 뿌리 성장으로 보도블럭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내 가로수 1만 5,643주에 대해 전정, 맹아제거, 뿌리 절단 등을 실시한다. 3월까지 전정공사, 6월까지 맹아제거공사와 메타세콰이어 뿌리 절단공사를 실시한다.
또 10월까지 관내 가로화단 55개소, 쉼터 30개소, 어린이공원 12개소에 대해 고사목과 위험목을 제거하고 제초, 전정, 수목 병해충 방제 등을 실시해 깨끗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보존하도록 할 방침이다.
용인시 김관지 처인구청장은 "천혜의 자연자원이 보존된 처인구가 자연친화적인 녹색성장 주거 공간으로 보다 발전하도록 기존의 녹지공간과 시설의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녹지를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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