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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온실가스 감축 저탄소 시책 본격 추진올해부터 광주그린액션, 소형전자제품 무상수거, 폐휴대폰 수거운동 등 실시 이경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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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온실가스 감축 저탄소 시책이 올해 새로운 시책을 대폭 확대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에너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기업체, 대학, 대형건물, 대형마켓 등 90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주그린액션이 본격 추진된다. 참여기관은 2015년까지 2008년 온실가스 발생량의 10% 감축활동과 탄소배출권 모의거래를 실시하게 된다.
광주그린액션은 3월말까지 기관별 감축계획 확정 및 탄소배출권 할당을 마치고 감축활동을 시작하며, 6월부터 분기별로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사업도 병행 실시해 탄소배출권 시장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광주그린액션과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사업 참여기관 가운데 우수기관을 선정해 연말에 시설개선 사업비로 총 6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유료로 수거해온 선풍기, 청소기 등 소형 전자제품을 오는 7월부터 수수료 없이 무상으로 수거하고, 주민들이 자치구별 지정장소에 대형폐기물을 직접 운반할 경우 수수료를 낮추는 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아울러, 폐금속 회수 및 도시 鑛산업 활성화 시책으로 금년 4월부터 자치구, 아파트 부녀회 등을 중심으로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집중 전개하고, 지렁이 활용 퇴비화사업 보급 확대, 대형식당 집단 급식소 등 감량의무사업장의 음식물쓰레기 자체처리 유도 등을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 매년 1% 줄이기 운동도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올해부터 환경부 등과 연계, 폐기물 자원화 및 에너지 자립화가 가능한 도시형 저탄소 녹색마을을 조성하는 등 폐기물 자원화정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장 등의 신청을 받아 질소산화물이 적은 저녹스 버너 40대이상의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저녹스버너는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을 30∼50% 낮춰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시책과 함께 기존 온실가스 감축 저탄소 시책들은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더욱 강화돼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2008년부터 가정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해온 '탄소은행'은 올해부터 상수도 부문을 감축대상에 새롭게 포함하고, 자치구 우수아파트에 대한 지원을 2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탄소은행 5만 가구 참여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이 더욱 강화된다.
인터넷으로 탄소은행 가입 신청과 CO2 배출량 및 예상 포인트 조회가 가능한 탄소배출량 관리서비스(www.carbonbank.gwangju.go.kr)도 운영하며, 오는 5월까지 지난해 발생된 CO2 감축량과 포인트 산정작업을 마치고 참여 가구별로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출범한 광주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빛고을 기후 지킴이 300명을 교체·선발하는 등 추진 체계를 정비한 후, 3월부터 그린스타트 시범학교 지정, 기후 지킴이 교육, 온실가스줄이기캠페인 등 시민 실천운동을 가속화한다.
이와함께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기후변화대응 시민교육센터도 시민 3천명을 목표로 본격적인 교육을 개시하며, 첫 과정인 탄소코디네이터 집합교육은 3월5일까지 교육생 모집을 마치고 3월 8일부터 교육을 진행한다.
매립쓰레기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매립가스 자원화사업과 관련해서는 북구 운정동과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에 1Mw급 발전기 3기를 운영중이며, 매립가스의 전력생산을 통해 감축된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국제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청정개발체제(CDM)도 추진중이다. 또한,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천연가스 자동차 78대와 저공해자동차 875대 보급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시는 3월중순께 기후변화대응 범시민추진위원회와 추진기획단 회의를 열어 환경, 신재생, 교통, 건물 등 부문별 추진시책을 종합 점검하고,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용역 중간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부처 등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저탄소 시책들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중앙부처에서 구상하고 있는 부문별 계획이 시달되면 시 차원의 실천계획을 마련, 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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