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최종편집 : 2026.10.6 화 18:32
환경자연·생태
일본으로 가지 않고 남는 재두루미가 늘고 있다
이동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9.12.29  00:20: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철원지역에 도래하여 서식하는 재두루미의 월동 개체군을 조사한 결과, 주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철원지역에 계속 남아있는 재두루미 수가 늘고 있다.

재두루미가 도래하는 11월과 12월의 철원지역의 최저기온이 10년 전인 1999년에 비하여 11월에는 0.8℃, 12월에는 2.3℃ 따뜻해졌고 눈이 쌓여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기후변화에 따른 한반도 생물종 구계변화 연구」에서 철원지역에 도래하는 재두루미가 주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지역으로 남하하지 않고 철원지역에 계속 남아 월동하는 개체군이 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금번 조사에서 환경부 기후변화 적응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철원지역에 도래하는 재두루미의 월동개체군을 조사하였고 한반도를 거쳐 일본 이즈미 지역에 도래하여 월동하고 있는 재두루미의 개체군을 같은 시기에 조사하여 비교한 결과이다.

재두루미의 분포 및 월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먹이자원, 안전한 잠자리, 개체군간의 경쟁, 종간 경쟁, 천적 및 인간의 간섭 등 다양한 인자가 있으나 철원지역의 경우 DMZ내에 안전한 잠자리가 있고 기온의 상승과 적설 기간 및 적설량의 감소와 같은 기상조건이 두루미류의 먹이자원의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큰 요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의 기후자료를 이용하여 재두루미의 월동에 영향을 미치는 철원지역의 최저기온을 비교한 결과 10년전인 1999년 12월에는 평균 -9.1℃였는데 2009년 현재까지의 12월의 최저기온은 평균 -6.8℃로 2.3℃가 상승하였으며 11월의 최저기온은 1999년 -0.9℃에서 2009년에는 -0.1℃로 0.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에는 11월 하순 또는 12월초에 재두루미가 채식하는 논에 눈이 쌓여 재두루미가 먹이가 부족하여 철원지역을 떠나 기온이 따뜻하고 충분한 먹이를 인위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일본 이즈미로 이동하여 겨울을 지냈지만 최근 철원지역에 강설량이 매우 적어 먹이를 구하기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이동하지 않고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 결과, 철원지역에서 월동하는 재두루미의 수는 지난 11월 14일에 2,735개체였으며 일본 이즈미 지역에서 월동하는 재두루미는 350마리에 불과하여 2년 전인 2007년도의 537마리에 비하여 173개체가 감소하였고, 12월 19일에 철원지역에서 관찰된 재두루미는 1,279개체였으며 일본 이즈미 지역에서는 2,155개체가 관찰되어 2007년도의 2,728개체에 비하여 573개체가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 비하여 12월에 철원에 남아있는 재두루미의 수가 500~600개체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철원지역의 최저기온의 상승과 눈이 덜 오는 기후변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재두루미의 세계적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현존 생존개체수의 과반수이상이 월동하는 철원 민통선지역에 대해 안정적인 월동환경 유지와 먹이가 부족하지 않도록 보호관리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재두루미의 섭식 농경지역에 대한 액체비료살포를 지양하고, 먹이원인 볏짚의 수거작업과 같은 재두루미의 서식에 악영향을 미치는 활동은 시기를 달리하는 등 제한해야 할 것이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추석 당일 대체로 흐리고 일부 비보름달 보기 어려워
2
기상청, 한반도 넘어 전 세계 기상 한눈에…‘날씨지도’ 서비스 개편
3
전남광주특별시,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로 성묘하세요”
4
파주시, ‘추석맞이 대청소’ 실시
5
영등포구,‘AI 활용해 상권 강화’…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실전교육 추진
6
기후부, 해외직구 향·도색·접착 제품에 부적합 많아
7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2025년 대기성분측정소 운영결과’ 보고서 발간
8
화학물질안전원, ‘유해화학물질 보관·저장업 비상대응정보집’ 배포
9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국가·사업자 공동책임 배상체계로 전환
10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 추석 연휴 전력 수급 사전 점검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천시열)은 8월 31일 부산환경공단 본부에서 부산환경공단(...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예측하지 못한 날씨가 일상이 된 요즘, ‘기후위기’는 이제 사람들...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윤리강령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7길 19(문래동2가 35) | Tel : 02)2068-4400 | Fax : 02)2068-4404 | 발행인·편집인 : 金惠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수도권본부)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양촌지방산업단지 E블록 1롯트 메카존 827호
등록번호 : 서울 다 07140(2005. 7 .19)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원사
증서번호 : 2007-0515-02 서울 아 00617(등록일/발행일:2008.7.8) 인터넷환경법률신문
Copyright ⓒ 2026 환경법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col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