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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도암 부락민의 고통축산악취로 주민. 학생 스트레스 장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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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평화롭기 만한 이천시 도암 부락은 마을 뒤쪽에는 병풍을 드리우듯 우람한 원적산이 마을과 도암 초등학교를 감싸고 있어 "하늘에서 내린 지역"이란 말을 듣고 있다.
이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도암 장동리 주민 1,000여명은 요즘 아침저녁으로 심하게 스며오는 축산악취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가 하면 머리까지 아파오는 등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관할 지자체에서는 강력한 행정지도를 게을리 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원적산에서 발원한 도암리 노가동천의 물은 떠 마셔도 될 만큼 깨끗하기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축산폐수와 침출수. 생활용수로 인한 완전 3급수로 변해 악취발생. 날 파리. 모기 때가 극성을 부리는 폐 하천으로 변해가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도암 초등학교 400여명의 어린학생과 교직원은 봄부터 가을까지 가축분뇨 냄새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을뿐더러 특히 비 오는 날이나 흐린 날에는 하루 종일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도암 초등학교에 3년간 근무하고 있다는 행정실 K모씨는 이천시내에서 출. 퇴근하고 있는데 "학교 1km 전방부터 축산악취가 서서히 나기시작 하면서 학교에 도착하면 머리가 지근지근 아플 뿐더러 숨쉬기 조차 어려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라고 지적하고 "한 여름이면 악취가 가을이 오면 파리 때가 극에 달해 짜증과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어린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상당히 불편함을 느낀다."고 했다.
이천시 도암리와 장동리 축산농가 중에는 나름대로 환경 제 규정을 준수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가축 사육 상 풍겨 나오는 악취를 방지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현실임에는 지역민들도 공감을 하고 있지만 지나칠 만큼 심한 악취로 인해 고통을 하소연하고 있다.
도암 지역에 거주하는 A씨 는 "먹고사는 것이 물론 중요하다지만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국민의 권리 마져 침범하면서까지 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가축사육은 이제 특정지역으로 집단 이주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실 현재 관내 축산업에 종사하는 대다수 축산인 들은 생계형이 아닌 준기업 사업자로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으며 일부는 부동산 투자에까지 손을 대고 있는 실정" 이라고 했다. 또한, 이제는 "축산인 들도 쾌적한 환경조성과 지역 부가가치 상승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반성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천시 환경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 모 회원은 "원적산 아래 182.561㎡의 대지위에 12.817㎡의 건축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장애인 종합 체육시설이 개관을 앞둔 시점에서 타에 모범을 보여야 할 이천시가 악취로 인한 불편함을 주어 손가락질 받는 지자체로 알려지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라고 했다.
이천시는 공무원들의 철두철미한 행정지도와 관리를 통해 악취방지 대책, 오폐수 무단방류 및 투기행위감시. 분뇨처리에 만전을 다해 깨끗하고 청결한 임금님표 이천 쌀의 명예에 오점을 남겨서는 안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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