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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건설·산업
한강으로 통하는 길·전망대 서울 곳곳에 열린다
황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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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8.11  0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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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그리고 내년 12월을 기점으로 한강으로 통하는 방법이 훨씬 쉽고 다양해질 전망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성을 회복,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7가지 중·단기 전략을 11일(화) 발표했다.

서울시는 33개 사업으로 구성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 중 자연성 회복, 접근성 향상, 문화기반 조성, 경관개선, 수상이용 활성화 등 총 5개 목표로 1단계 사업을 2010년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전략은 한강공원 특화사업과의 연계사업, 전망보행데크와 한강교량환경개선 및 지하철 연결보행교 신설을 통한 한강으로의 새로운 접근체계 구축, 나들목과 한강접근로 등 기존시설을 보강하는 3개 분야에서 진행 중이다.

우선 서울시는 4대 한강공원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한강공원 특화사업'을 통해 공원의 문화시설 조성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공원까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길을 마련 중인데, 이들 사업은 특화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9월이면 모두 완료된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경우 "어반테라스(Urban Terrace)", "페스티벌 스탠드", "도로변 전망가로" 조성을 통해 불편한 접근로로 멀어졌던 한강과 시민 사이의 폭을 대폭 좁혔다.

마포대교~원효대교 구간에 조성되는 '어반테라스'는 윤중로와 여의도 한강공원을 연결시키는 완만한 접근로로서 윤중로 이용 시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언제든 한강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여의나루역(5호선)을 통해 갈 수 있는 어반테라스는 접근성뿐만 아니라 보행로 확장을 통해 조망기능까지 갖추게 되어 여의도 한강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여의나루역에서 발생되는 지하용수를 활용해 계류시설(계단수로 등)을 조성하여 새로운 볼거리이자 놀이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스탠드"는 마포대교~서강대교 구간에 한강을 바라보는 보행로를 확대하는 형태로 조성, 윤중로(여의서로변)의 보도는 광장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여의도공원~여의도한강공원까지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공연관람 및 한강 경치 조망이 가능한 계단식 스탠드가 설치돼 한강과 밤섬, 캐스케이드를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또 도로변 "전망가로"는 서강대교~샛강 하류구간에 폭 20m, 연장 320m, 면적 23,240㎡ 규모로 조성되는 지하차도로서 차도로 막혀있던 윤중로와 한강공원을 연결하고, 그 상부는 한강 전망기능과 휴식·여가를 위한 잔디광장이 마련돼 한강을 배경으로 한 다채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난지한강공원은 월드컵공원~난지한강공원까지 접근성 개선을 위해 "평화의 공원 연결 브릿지"와 "중앙연결브릿지"를, 강변북로(서울→일산방향)로부터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하복합연결통로"를 신설하는 등 총 3개 접근로가 새로 놓인다.

<중앙연결브릿지>는 노을·하늘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잇는 보행브릿지로 폭 18m, 길이 110m이며,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보행연결 및 자전거, 유사시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평화의 공원 연결 브릿지>는 평화의 공원에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사면으로 연결되며 주변 구조물과 시각적 조화를 위해 최대한 심플한 조형미를 추구한다.

<복합연결통로>는 서울→일산 방향에서의 차량접근이 가능한 지하U턴 차로를 확보하며 보행 및 월드컵공원과의 생태계 연결을 위한 생태연결통로 기능이 부여된다.

뚝섬한강공원의 경우 장애인을 포함한 시민들이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출구에서 데크를 이용해 한강공원으로 보다 편리하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청담대교에서 이어진 기존 차량용 원형램프 하단에 ‘전망문화 콤플렉스’를 새롭게 설치한다.

데크의 규모는 면적 1,931㎡(실내기준), 길이 240m, 폭 6~19m, 높이 5~12.1m로서 시민편의시설과 갤러리, 레스토랑, 까페, 전망데크, Gift Shop 등이 들어선다. 이동시설로 계단 4개소, 엘리베이터 2개소(4개)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한강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접근체계도 모색했다. 현실적인 교통량을 감안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상부로의 설치를 추진 중인 데크가 그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가양·성수·서빙고 3개 지역에 전망 보행데크를 설치,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가양 전망보행데크>의 경우 인근 지하철 9호선 가양역 개통에 따라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수변 북한산, 노을공원, 하늘공원, 행주산성 및 한강 하류로의 조망이 가능하다.

<성수 전망보행데크>는 인근에 지하철 신분당선인 서울숲역(분당선)이 입지할 예정이어서 접근성이 좋으며 자전거도로와도 연계된다. 주변 서울숲, 잠실종합운동장, 무역센터, 성수·영동대교 야경 및 무역센터 등 강남권 조망이 가능하다.

<서빙고 전망보행데크>는 서빙고역(국철)을 통하며 자전거도로와 연계돼 있고 이촌한강공원 및 거북선 나루터와 연결된다. 서울중심녹지축 선상에 위치해 남산, 관악산은 물론 반포의 플로팅아일랜드, 반포한강공원으로부터 우면산, 관악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5개 한강교량(양화·한강·동작·한남·잠실대교)에 버스 정차대,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 시민들이 교량을 통해 직접 한강공원으로 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강변 제방을 넘어올 수 있는 대안으로 마련했던 일명 '토끼굴', 지하 제방 지하통로 34개소는 열악한 환경을 새롭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정비했다.

또 구의, 신자양, 신압구정, 신반포, 신마포, 양평 6개 나들목을 현재 신설 중에 있으며,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한강으로의 접근로 38개소를 대상으로 보차도 분리, 보도환경 개선, 녹화거리 조성 등의 사업을 실시해 2008년 말 정비 완료한 바 있기도 하다.

서울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길 만들기'에 초점을 둔 이번 전략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한강에 언제나 접근,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주변 주거지와 어우러진 한강을 하나 되게 하는 수변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강은 서울 도시민들의 웃음과 눈물, 만남과 이별이 강물과 엉켜 오랜 시간을 함께 지새워 왔던 우리 모두의 강이지만 도시개발과 도로는 시민과 한강을 단절시켜 놓고 말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하철이든, 자동차든 한강 그곳은 항상 교통수단을 타고 가끔 지나가며 짧은 시간을 보낼 뿐, 한강이 목적지가 되어 가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장정우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은 "새로운 세기 메가시티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강은 서울의 상징물로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지면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잘 정비된 한강의 매력과 쉼터, 복원된 자연환경을 시민과 관광객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미 완공한 반포 한강공원에 이어 오는 9월엔 뚝섬·여의도·난지 한강공원을 준공하는 한편, 2010년 전망보행데크 등의 접근성 사업을 계속하고, 2차 특화사업 착공, 플로팅 아일랜드 준공 등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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