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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모가면 소재 D축분비료 공장, 침출수 유출·악취로 주변 및 하천오염 심각 장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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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생각한 친환경 비료’란 슬로건을 걸고 축산분뇨비료를 생산하고 있는 이천시 모가면 소재 D비료공장은 제품공정과정에서 배출되는 악취와 침출수유출로 인한 인근 천연하천인 “소고천”을 오염시키고 있는데도 지자체에서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9~10일 D비료제조공장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와 함께 비가 오락가락함에도 불구하고 퇴비를 만들기 위해 노천에 수백 톤의 원료들이 비 가림 시설 없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또한 공장 옆을 통과하는 도로는 작업 중인 중장비가 축분을 옮기는 과정에서 극한 냄새와 악취를 발생. 도로변에 떨어진 축분은 빗물과 함께 소고천으로 그대로 유입되어 수질오염과 하천 생태계마저 파괴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논에 벼를 심기 위해 트랙터가 작업 후 밖으로 나오면 흙이 뒤범벅이 되듯 D비료제조현장은 중장비가 축분으로 뒤범벅된 상태에서 인접 도로상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 환경오염피해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라며 이천시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D비료는 퇴비를 제조하기 위해 공정상 야적은 필요하지만 엄연한 농지(소고리 129번지)에 아무런 오염방지책도 없이 야적 및 작업을 한다는 것은 환경제규정을 무시한 마구잡이 식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
특히 귀추가 주목되는 것은 D비료가 이천시로부터 하천부지를 임대받아 사용료를 내고 있더라도 철근구조물(소고리 117-5)을 설치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인데도 D비료 관계자는 「현재의 상태에서 입주했기에 토지․건축구조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오히려 “우리 업체가 축산분뇨를 처리하고 있기에 환경보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 했다.
가축분뇨는 온실효과를 가져오는 환경유해가스방출과 특히 수질 및 지하수 오염 등 축산관련 퇴비공장의 심각한 경영문제와 함께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향후 가축분뇨정책은 환경오염원이 아닌 친환경농업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여 순환농업시스템 구축을 촉진시켜야 될 것이다.
악취란 황화수소 ․ 매르캅 ․ 탄류 ․ 아민류 기타 자극성 있는 기체상 물질이 사람의 후각을 자극시켜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냄새라고 “악취방지법”에 명시되어 있다.
악취로 인한 피해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심리적으로 불안해진다. 따라서 짜증․히스테리․불면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생리적으로는 냄새로 인한 혈압상승, 호르몬분비의 변화에 의한 생식계의 이상, 후각감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축산관련 종사자들은 악취방지에 최선을 다해 인근주민 피해와 환경오염으로부터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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