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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의 고뇌, 고스란이 담긴 친필서한 공개在美 김완희 박사, 박대통령 비공개 친필서한 국가기록원 기증
황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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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6.03  0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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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소속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미국에 거주하는 김완희 박사가 ’60~’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주고받은 친필서한 103점을 지난 2일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기증하였다고 밝혔다.

김완희 박사는 한국 전자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한국전자산업의 대부’로 불리우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귀국하여 전자산업 육성 진흥책을 입안하는 등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번 기증 기록물은 김완희 박사가 40여년간 고이 간직해온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서 등으로, 국가기록원이 세계 최고수준의 최첨단 기록보존시설로 대통령기록물을 전문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증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친필서한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박사가 1967~1979년까지 13년간 주고받은 서한으로서, 우리나라 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고민 등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박대통령의 친서와, 김박사 부인과 육영수 여사와의 안부 서한, 당시 이후락 비서실장 등의 전문(電文) 등이다.

김완희 박사의 이번 기증은 민간소장 대통령관련 기록물에 대한 최초의 기증이라는 점과, 국가기록원에 미소장중인 박정희 전 대통령 친서에 대한 자발적인 기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60~’70년대 당시의 전자산업관련 국가정책을 살펴볼 수 있고, 오늘날 한국을 세계의 유수한 전자산업국가로 건설하는데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실증적 자료라는 점에서, 향후 한국현대사 연구의 활성화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기록원은 앞으로도 대통령관련 개인 소장기록물에 대한 수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또한 이번 기증으로 개인이나 단체에 보존되어 있거나 흩어져 있는 대통령관련 중요기록물이 기증․활용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청와대 기록담당관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이 일을 계기로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의 자발적 기증이 확산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기증받은 서한을 보존‧복원처리하여 대통령기록물 서고에 안전하게 영구보존함과 동시에, 후대전승토록 하고, 빠른 시일내에 정리하여 기증자의 의사에 따라 국민들에게 기록물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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