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최종편집 : 2026.9.28 월 15:34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어둠속 침묵의 살인자 '석면'
김헌수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9.04.13  00:20: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최근 영국 런던에서 석면과 관련해 1940년대에 출생했던 17명의 목수중 1명이 석면과 연관된 폐암인 중피종으로 사망할것으로 추정된다는 뉴스 내용이다. 그런데 이런 석면 공포가 결코남의 일이 아님이 우리나라곳곳에서 현실화되고 있어 국민들의 걱정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삼성본관 철거 작업시 나온 석면검출을 시작으로 우리주변 곳곳에서 검출되고 있다. 석면이 관심사가 되는 것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석면에 여러종류중 청석면과 갈석면은 독이 강해 1996년 이후 사용이 금지, 트레몰라이트·액티노라이트·안소필라이트는 상품성이 적어 거의 쓰이지 않았지만 2003년에 사용이 금지된바 있기 때문이다.

생활용품 27개 품목, 444개 제품을 분석, 그 결과 냉장고·세탁기·자전거 등 6개 품목 47개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되어 냉장고는 국산 4개 제품을 조사했는데 모두 다 나왔다. 컴프레서 내부 부품(개스킷)에 백석면이 40%씩 들어 있었다. 김치냉장고도 6개사 12개 제품을 분석했는데, 5개사 9개 제품의 컴프레서 내부 개스킷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은 섬유 모양을 한 광물로 열에 강하고 마모가 잘 안되는 등의 특성 때문에 그동안 슬레이트를 비롯한 건축자재와 브레이크 라이닝의 재료 등으로 사용돼 왔다.

석면은 청석면·갈석면·트레몰라이트·액티노라이트·안소필라이트등 이며, 뱀 모양 무늬가 든 사문석(蛇紋石) 같은 돌에 포함된 섬유질의 광물이다. 또한, 아이용품인 베이비 파우더를 비롯한 여성들의 화장품등에 사용된 주된 원료는 탈크의 주요 성분은 마그네슘으로 불에 잘 타지 않고 열과 전기가 잘 전달되지 않으며 분말끼리 잘 달라붙지 않게 하는 성질이 있다.

문제는 탈크가 자연 상태에서 석면을 함유한 사문암과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따라서 탈크를 가공할 때 석면을 제거하는 공정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석면이 오랫동안 폐에 들어가면 악성중피종, 폐암, 석면폐증 등의 중증을 유발한다는점과 후유증이 30~40년이 지난후에 나타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화장품을 비롯한 생활주변에 속속히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관련업무를 당담하는 식약청의 미흡한 관리 및 대처방안에서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04개 제품이 석면에 오염된 탈크를 원료로 쓴 것을 확인, 하지만 밝힌 제품은 (주)로쎄앙의 로쎄앙 휘니쉬 훼이스 파우더, 로쎄앙 더블쉐이딩 콤팩트 10호 및 20호, 로쎄앙 퍼펙션 메이크업 베이스, 로쎄앙 퍼펙션 훼이스 칼라 등으로 화장품 5개 제품 뿐이다. 이것 또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문제로 대한화장품협회는 관련 업계가 화장품 원료 관리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화장품 원료를 취급하는 업소에 신고 의무를 부여하는 등 원료 관리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지난 7일 밝힌바 있다. 현재 화장품 제조업체는 신고제로 관리되지만 원료나 완제품 수입업체는 신고 의무가 없어 업계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런 문제를 조속하게 처리하지 못해 결정을 못한다면 피해만 늘어날뿐이고 그 피해는 바로 국민들에게 간다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문제들뿐만 아니라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문제점들을 조속히 밝혀서 해결하기를 바란다.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고 지켜야하는 입장인 정부관계자들의 무책임하고 아니한 결정으로 환경운동연합은 석면에 오염된 탈크를 수입한 덕산약품공업과 석면 베이비파우더 제조업체 7곳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식약청장과 경인지방노동청장도 직무유기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석면 성분이 검출된 화장품에 대해서는 향후 제조사 등을 상대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앞장서야하는 일을 시민들이 앞장서서 한다는 것은 정부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느껴서 그런것이 아닐까 한다.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것이 빙산의 일부분일 것이라는 말도 있다.

이일을 비롯한 모든 일에서 정부는 국민들을 위협하는 문제를 향후 진행되는 대책마련에 있어 신속·정확하게 하기를 바란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파주소방서, ‘화재없는 안전마을’ 든든한 릴레이 지원
2
순천시, ‘음식물자원화시설 견학 및 교육’ 참여자 모집
3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조례’본회의 통과
4
환경동우회 회원들, 추석 맞아 ‘따뜻한 나눔 행사’ 진행
5
한국석유관리원, 진주 주민과 진해 군 장병 위한 연료 무상 품질점검 실시
6
AI와 손잡고기상기후데이터 활용가치 넓힌다
7
성남시,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에 조명형 주소정보시설 설치
8
진안·금산에서 1년간 계절별 송전용량 시범사업 시행
9
대구도시개발공사, 제16대 이재용 사장 취임
10
울산시,‘2026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2차 추진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천시열)은 8월 31일 부산환경공단 본부에서 부산환경공단(...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예측하지 못한 날씨가 일상이 된 요즘, ‘기후위기’는 이제 사람들...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윤리강령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7길 19(문래동2가 35) | Tel : 02)2068-4400 | Fax : 02)2068-4404 | 발행인·편집인 : 金惠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수도권본부)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양촌지방산업단지 E블록 1롯트 메카존 827호
등록번호 : 서울 다 07140(2005. 7 .19)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원사
증서번호 : 2007-0515-02 서울 아 00617(등록일/발행일:2008.7.8) 인터넷환경법률신문
Copyright ⓒ 2026 환경법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col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