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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정부 승인여부 이달(4월)에 결정순천만과 도심 사이 152만 7천㎡ 부지에 총966억원 투입 이경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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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가 기획재정부에 신청한『국제정원박람회』 승인 여부가 예정보다 빠르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2013년 순천만과 도심사이인 오천동 일원에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산림청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국제행사 승인기관인 기획재정부에 승인신청했다.
시에 따르면 당초 4월∼5월에 결정될 것으로 예정됐던 승인 여부가 앞당겨져 이달(4월) 중순 쯤이 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순천시는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으며 모든 행정조직이 국제정원박람회 승인을 위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5급이상 전 간부가 참여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 만들기』부서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해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분위기를 불어넣고 시청 옥상에 유치를 기원하는 에드벌룬을 띄워 시민의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국제정원박람회가 승인될 경우 시민들이 해야 할 일 등을 읍면동 조직을 통해 알리는 등 조직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또한, 관계부서의 핵심요원으로 편성된 T/F팀도 지난달 중순부터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 승인에 대비한 꼼꼼하고 세부적인 전략을 마련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국제행사 유치 계획에 대한 승인을 하더라도 오는 10월에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심의를 거치는 절차가 남아있다.
정원 박람회에 대한 시의 구상은 순천 도심과 순천만 사이의 1,527천㎡ 부지에 9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규모 인공 공원을 조성,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국제정원박람회를 열어 입장료 수입과 부가 수입을 얻은 후 박람회 이후에는 세계적인 시민 공원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것이다.
박람회를 통해 외국인 25만명 등 모두 468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1조3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거둘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순천시가 내다보는 더 큰 미래전략은 이 박람회장을 활용, 저탄소 녹색성장의 세계적인 도시 모델을 만들고 이를 도시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이 지닌 천혜의 자연 공원과 동선을 같이하는 인공 정원을 조성하여 세계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생태 공원을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보이고 있으며 "잘 보전된 자연생태는 다가오는 미래에 가장 각광받는 산업이 될 것이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그 표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박람회는 행정적 노력, 국가적인 재정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유치 열기가 중요하며 세계인을 맞이하는 높은 수준의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면서 시민들의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 의회도 지난 3월 30일에 열린 제140회 임시회에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시, 지난 6일에는 제1차 위원회를 열고 정부 및 AIPH 승인을 위한 유치 추진위원회 적극 참여, 관련 분야 전문가그룹 의견수렴, 관련 기관단체 방문 협조, 시민공청회 주관,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순천시민의 열기가 하나되어 2013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 유치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될 순천시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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