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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건설·산업 |
남대문시장, 쾌적한 쇼핑환경으로 다시 태어난다. 오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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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열악한 쇼핑환경과 동대문시장 등 경쟁상권의 강화로 날로 침체해가는 남대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쇼핑관광 명소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남대문시장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80년대까지 의류와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관련 유통상권의 주도권을 장악했던 남대문 시장은 노후화된 시설과 낙후된 서비스 등으로 빈 점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저층의 건물과 보행가로로 형성된 개방적 시장인 남대문시장은 사람냄새가 나는 전통시장 고유의 분위기와 도․소매를 겸하고 있는 판매특성 등으로 우리나라 대표 재래시장의 명성을 이어왔으나, ‘90년대 이후 30~40년 이상된 노후 상가와 열악한 시장 환경, 현대식 대형 쇼핑상가로 변신한 동대문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할인마트의 전국화 등으로 해가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한국인의 삶이 스며있는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보고 느끼고 즐기는 관광지로서 매년 서울방문 외국 관광객의 약 절반이 남대문시장을 찾고 있으나, 걷기조차 힘든 보행여건과 불편한 편의시설 등으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남대문시장의 쇼핑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환경개선 기본계획을 ‘09년 1월 마무리하였으며, 올 3월부터 6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친 후 오는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노후상가 리모델링 유도 및 건축물․기반시설 등의 계획적 관리를 위한 지구단위계획은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5월경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 30여년 동안 숭례문쪽 주출입구에 위치해 시장 이미지를 극도로 저해하고 있는 쓰레기적환장을 지하화하여 시장방문 첫 인상을 개선하고, 지상부에는 광장을 조성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가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대문시장에서 반출되는 1일 약 18톤의 많은 쓰레기를 시장의 대문격인 숭례문앞 주출입구 도로상에서 처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악취와 혐오감을 줘왔다. 그러나 대체공간 확보 곤란으로 수십년간 현 상태로 유지되는 실정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하화되는 쓰레기적환장에는 압축 콘테이너 박스와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등이 설치되고 지상에는 투입구만 노출되도록 한다. 또한 쇼핑을 힘들게 하는 남대문시장내 보행여건 개선을 위해 어지럽게 내놓은 도로상 적치물과 들쭉날쭉한 차양막을 정비하고,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점상을 재배치하되 규격화․시간제․실명제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서울시는 사람의 통행이 많은 시장가로의 특성을 고려한 도로포장과 한전주 지중화를 실시하고, 시장내 가로에는 ‘차없는 거리’를 시행해 심야․아침 시간대 외에는 차량진입을 제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여유있고 안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내 상가를 뒤덮은 ‘시각공해’ 수준의 옥외광고물도 남대문시장만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간판으로 개선을 유도하고, 시장의 8개 출입구에는 통합이미지(CI)를 적용한 상징게이트와 상가 안내도 등을 설치하여 방문고객의 쇼핑편의를 제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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