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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
친환경 경영의 봄바람, 신선한 녹색 전략을 찾아서 Ⅱ- JADE 오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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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커다란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면, 작은 시선, 또 작은 관심 역시 커다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7월 설립된 JADE(www.wearejade.com)의 시작도 자연을 바라본 한 사람의 관심이었다. "처음에는 북극곰에 대한 관심이었어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점 살 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을 돕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란 생각에서 말이죠.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 디자인을 활용해서 시작한 것이 JADE의 첫 발이었습니다."라며 20대 젊은 CEO 홍선영은 말했다. 자신이 직접 제작한 디자인에 북극곰에 대한 메시지를 넣은 스티커가 첫 작품이었다. 이 작품이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처음으로 판매권유를 받으면서 상품이 된 것이다.
"많은 분들이 JADE가 사회적 기업이라 보는데, 처음부터 사회적 공헌을 위해 세워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연을 소재로 시작한 일인만큼 그곳에서 얻게 되는 이익 역시 자연으로 환원시키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을 뿐입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이란 특혜보다 기업 환경에서 동등하게 출발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습니다"라며 홍선영 CEO는 말했다.
JADE는 설립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사회적 기업도, 시민단체도 아니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설립됐지만 20대가 세운 기업에 대해 많은 분야에서 인정을 받았다. 지난 11월에는 착한기업지원네트워크가 후원하는 착한 벤처기업 공모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소기업이지만 이들의 경력은 화려하다. 지난 8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를 시작으로 서울숲친환경제품전시회, 12월은 대학생 사회적벤처 창업 아이디어 경연대회등에서 수상한 바있다. 또한
희망제작소가 주최하고, JP모건 후원, 대학생 동아리 그룹 넥스터즈가 기획·주관한 소시지팩토리(Soci知Factor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지난 1월달에는 세계습지의날기념식에 초청받음으로 대중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오기도 했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의 중점은 친환경과 일상에 있다. 제작되는 스티커, 엽서등 일상용품에 환경 메시지를 넣는다. Save the White, Save the Green, Save the Blue 등 이렇게 극지, 육지, 바다 등 세분야로 나눠 동,식물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을 중점대상으로 담아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렇게 제작된 상품들의 판매 수익금 중 10%가 국제기구등을 통해 해당 동.식물들을 구하기 위한 지원비로 보내진다.
"하지만 어떤 특정 캠페인으로 대중들을 설득하진 않아요. 다만, 많은 분들이 쓰는 일상용품에 저희들의 생각을 담을 뿐입니다. 친환경 용품이라 그러면 그곳에 관심 있는 분들만 보게 되니까요. 저희 제품은 별 생각없이 구입하셨던 분들이 디자인에 담긴 메시지를 보시고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곤 하시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기부에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작은 수라도 개개인 분들이 변화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입니다. 그래서 제품을 구매한 분들에게 캠페인이나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JADE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고객관리인 점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라고 홍선영 CEO는 설명했다.
그러나 작은 회사인만큼 어려움도 크다.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유통 분야입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 전체 이익의 10%가 환경으로 환원되는데, 사회적 기업도, NGO 단체도 아닌 일반 기업이기 때문에 유통 및 수수료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라며 이채 웹팀장은 덧붙여 말했다.
앞으로 젊은 세대들의 창업에 대해 홍선영 CEO는 "요즘 많은 분들의 생각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일단 대기업에 취직하자는 생각이 주를 이루죠, 저 역시 창업을 바로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장 도전할 수 있고 또 실패를 보더라도 회복이 빠른 것이 20대가 아닐까 해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건 사실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는 것, 그게 가장 큰 시작인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하나하나 연결되니까요"라며 전했다.
JADE는 환경부 습지사업단의 권유로 습지의 날 기념식에 초청되었다. 이후 습지에 대한 상품도 제작됐다. Save the wetland의 분야로 큰고니, 가창오리, 뿔논병아리, 댕기머리물떼새등의 동물들을 위한 디자인도 이뤄지고 있다.
천리길도 한걸음인것처럼, 20대 젊은 이들이 환경분야에 시작한 첫 걸음이 주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데 힘쓰기 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부터 찾아보는 것, 친환경 경영에서 세워져야 하는 신선한 도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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