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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연·생태
입춘 맞아 큰물새장으로 방사되는 대만 두루미 단단
오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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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2.04  0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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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28일(금).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서울시로 들어와 모든 언론의 관심을 불러 모았던 두루미 '단단'이 4일 오후2시. 사육사들의 극진한 사랑과 특별관리 속에 서울대공원 큰물새장 방사장으로의 첫방사를 시작한다.

대만두루미 단단은 한반도를 거쳐 시베리아까지 이동하는 철새다. 지난 2004년 1월 경로 이동 중 동료무리에서 이탈해 대만까지 날아가 방황하던 중 9월 16일 신주공군비행장에 날아들어 비행기 안전을 고려해 기지측이 쏘아올린 산탄을 맞고 부상당한 채 구조됐다. 이후 타이페이 시립동물원 야생동물구조센터로 긴급 후송되어 6개의 산탄 중 5개를 제거하는 등 응급조치를 받았다. 현재 목 주위의 하나 남은 산탄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제거시 위험이 뒤따라 몸에 지니고 살아오고 있다.

1934년 이후 두루미의 발견이 끊긴 대만에서는 70년만의 경사로 여기며 두루미 재활에 정성을 기울여 오며 국제두루미재단(미국소재)의 자문 결과 '단단'의 자연방사 답변을 얻었다. 참고로 국제적으로 두루미의 관리는 국제 두루미재단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타이페이시는 지난 3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시에 '단단'의 우리나라 철새도래지에서의 방사요청과 함께 타이페이 동물원 관계자의 서울대공원 및 우리나라 철새도래지를 사전답사 하는 등 서울시의 야생동물보호 의지에 따라 우리 서울시에서 운영되는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와 큰물새장 번식장에서 특별 보호관리 되어 왔다.

서울시는 대한민국 동물원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11월 1일. 강원도의 철새 도래지 방사를 계획으로 철저한 준비를 해 4일 입춘을 맞아 좁은 내실의 생활을 끝내고 큰물새장의 두루미 무리 속으로 합사한다.

현재 서울대공원 큰물새장에는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 29마리 등 모두 21종 156마리의 희귀조류들이 자연서식지와 비슷한 생활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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