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 |
지역 이해관계를 슬기롭게 해결한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기피시설에 대한 사회적 갈등 해결의 모범 사례 기대
보도국 |
|
기피시설에 대한 지역이기주의를 협의와 절충을 통해 해결한 사례가 생겼다. 지난달 이천.광주.하남.여주.양평 등 경기 동부권 5개시군이 함께 쓰는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이 준공됐다.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 산98번지 일원(114,644㎡)에 위치한 이 시설은 소위 혐오시설로 불리는 쓰레기소각장을 경기도와 이천시, 그리고 인근 시군이 힘을 합쳐 광역화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시군에서 단독으로 설치할 때보다 효율과 안정성이 높고, 설치에 따른 예산도 최소 2천억 원 넘게 절감돼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은 이천시가 주민반발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2005년 11월 착공하여 3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천시는 이 사업에 국도비를 포함 920억원(토지매입비 제외)을 투입했으며, 이와 별도로 도로확장, ?포장, 상수도확충 등 주민지원사업비 1,300여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당초 이천시는 지난 1995년부터 자체 소각시설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해당지역주민의 반발과 민원 등 이른바 님비(NIMBY)현상으로 이렇다 할 진척을 보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지난 2003년 6월 폐기물처리시설 광역화 추진방향이 경기도와 이천시 등 동부권 5개시군의 이해로 합의되면서 이천에 입지를 두고 타 지자체는 경비를 부담하기로 하고 추진돼, 어렵게 주민설득을 이루고 지난 2005년 11월 착공할 수 있었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이천시 등 5개시군은 지난 2006년 정부로부터 ‘상생협력·갈등관리 특별교부금’ 명목으로 각 1억6천만원씩 총 8억원의 특별 재정인센티브를 받았고, 지난 7월 격려차 현장을 방문한 이만의 환경부장관도 “전국적인 모범사례”라며 치하했다.
소각동 8층과 관리동 3층 규모로 지어진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은 외형이 이천의 대표 특산물인 ‘이천쌀’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소각동 굴뚝은 지형과 환경을 고려해 150m 높이로 지어졌다. 하루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량은 300톤으로 소각로(150톤/일, 스토카방식) 2기가 설치돼 쓰레기 유입량에 따라 가동된다.
소각 폐열은 그냥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게 설계돼 전기로 환산할 경우 시간당 8,200kw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러한 발전효율은 다른 소각시설에 비해 2.5배 가량이 높고, 국내 소각시설 중에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이천시는 이중 3000kw를 시설가동에 필요한 전력으로 사용하고, 400kw는 주변 영향지역(안평3리) 안에 있는 화훼단지(주민소득증대사업용)와 60여 가구의 난방용으로 지원하고 있다. 나머지 4,800kw는 한국전력에 판매해 연간 28억원의 부가수익이 기대된다.
소각동의 경우 지난 3월 완공돼 5월에 시험가동을 거쳤고, 이후 8월부터 광주, 하남 등 경기 동부권 5개 시군의 쓰레기 반입이 이루어지며 정상 가동되고 있다.
주민편익시설로 광역자원회수시설 부지 안에 조성된 레포츠공원과 ‘이천스포츠센터’도 지난 7일 문을 열어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천시 최초의 복합체육시설인 ‘이천스포츠센터’는 수영장과 사우나시설을 비롯해, 헬스장, 에어로빅, 놀이터,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축구장(인조잔디), 테니스장(인조잔디 3면), 배드민턴장(인조잔디, 4면), 족구장, 카페테리아 등 갖가지 주민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