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앙공원 등 7개 도심공원 조성
주요 도로·경안천변 녹색경관조성 연차별 추진
2009년까지 학교숲 69개소, 2015년 도심공원 293개소로
용인시가 전원형 녹생생태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시는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초부터 10억여 원을 들여 추진한 2008년 상반기 주요도로변 녹화사업과 경안천변 경관 조성공사 등을 모두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푸른 용인 가꾸기 프로젝트는 도심공원조성, 도시녹화사업, 경안천변 녹지조성사업, 학교숲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곳곳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단계별 연차별로 추진되는 해당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는 2015년경이면 보행자와 운전자 등 전 시민이 고루 그린라이프를 향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용인시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도시 프로젝트는 녹지와 도로·교통축, 하천변을 연계해 용인시 안팎에 녹색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현재 82만 인구의 용인시는 2020년이면 120만 인구의 대도시로 발전한다. 시는 이에 걸맞는 도심 속 공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114개소인 도시공원을 2015년까지 총293개소로 확충할 계획을 세웠다.
올해에만 5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7개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처인구에 김량장동 용인중앙공원, 역북동 역북1공원, 유방동 유방어린이공원, 기흥구에 마북동 마북공원, 신갈동 만골공원, 보정동 소실봉도시자연공원, 수지구에 상현동 상현1근린공원 등이다. 2011년까지 총 2,577억 원이 투입되는 7개 공원 조성이 모두 완료되면 총 100만여㎡의 규모의 도심공원이 확충된다
특히 기흥구 신갈동 산14번지 일원에 8만여㎡ 규모로 들어서는 만골근린공원 안에는 자연친화형 현대건축미를 갖춘 첨단설비의 기흥도서관(6,500㎡,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기흥도서관 건립공사는 오는 7월말 경에 착공되며 만골공원은 현재 토목공사에 착수했다.
상현1근린공원과 유방어린이 공원 등은 각각 부지 및 토목공사 등에 착수했고 소실봉공원과 역북1근린공원은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인중앙공원은 오는 8월 말경에 1차로 조성공사가 완료돼 시민에게 일부 개장되며, 2010년에 2차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0억 원을 투입한 올해 상반기 도시녹화사업 및 경안천변 경관 조성공사 는 지난 5월말로 마무리됐다. 특히 경안천변 3.5km 구간을 1억 그루 나무심기사업 대상지로 선정해서 왕벚나무 외 10종의 수목 4천700여주와 개나리, 철쭉류 등 4만7천여 주의 화관목 식재를 마쳤다.
또 구갈동주민센터 앞 경관녹지 81호 구역, 처인구 역북터널~포곡 마성리 구간 지방도 321호변, 처인구 양지 수련마을 앞 가로변 등 3개소에는 소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교목과 산철쭉 등 관목류 총 21종 3만 4천여주를 식재했다. 특히 구갈동주민센터 앞 녹지에는 용인시 시화(市花)인 산철쭉으로 용인시 심볼 마스코트의 이미지를 조성해 도시의 정체성도 강조했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는 외지 방문객의 출입이 잦은 주요도로 위주로 올해 하반기 녹화 및 경관조성사업을 펼친다. 이에 따라 3억원을 들여 처인구 이동면 서리 지방도 333호 공원묘지앞 도로변 1.2km 구간에는 대형수목을 식재해 공원묘지 앞 불량경관을 차단하고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부공간은 메타세콰이어, 전나무 등을 촘촘히 식재해 차폐림을 조성하고 하부공간은 산철쭉, 조팝나무, 흰말채 등 화관목으로 가로변을 꾸민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23호 국지도 사이 관리되지 않고 있는 국·공유지에 도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풍치 있고 산뜻한 경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3억 원을 들여 수지구 풍덕천동~성남시계 사이 1.0km 구간과 기흥구 신갈동 신갈JC~신갈오거리 1.0km 구간 등 2개소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도로공사용 자재야적장, 또는 불법경작지 등으로 사용돼 가로변 미관을 해치고 있다. 해당 구간 내 상부공간은 장송, 메타, 단풍나무 등으로 경관숲을 조성하고 하부공간은 화관목으로 꾸민다. 그밖에도 잡관목 및 잡초가 무성한 채로 있는 처인구 남동 45호 국도 나들목에 나들목 램프선에 맞춰 교목류 및 소나무, 이팝나무, 화관목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학교숲 가꾸기 사업은 상반기에 처인구 좌항초, 기흥구 언남초, 수지구 홍천중 등 11개교 조성이 모두 완료됐다. 하반기에는 신촌 중학교 등 3개교에 추진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현재 모두 40개교에 숲 조성이 완료됐으며 2009년까지 총69개교에 학교숲이 만들어진다. 학교숲은 학생들에게 환경교육체험장으로, 지역주민에게는 도심 속 푸른 쉼터로 활용돼 시민 호응이 높다.
3개 구청도 각각 녹색도시 꾸미기에 적극 나섰다. 처인구는 사계절 푸른 가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인조잔디 식재를 마쳤다. 용인시청 앞 42번 국도변, 용인대 진입로 및 원삼면 농업기술센터 진입로에 식재된 가로수 총390개소에 인조잔디를 설치, 가로수 아래로 걷고 싶은 거리로 꾸몄다. 기흥구는 주요 도로변 및 교통섬에 우리들꽃과 초화류 11만여 본을 식재하는 등 꽃길 조성에 열성이다. 오는 8월까지 보라동 민속촌 진입로변에는 수목 식재, 화단 등을 조성하고 LED 수목 등을 설치해 멋진 야경을 연출하는 빛과 꽃으로 어우러진 거리로 만든다.
수지구는 지난 5월 6억 3천만 원을 들이는 별빛공원·새말공원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했다. 7월까지 3,830주의 다양한 수목, 초화류 등을 식재해 생태교육장으로도 이용할 계획이다.
녹색도시 용인프로젝트는 동부권에 소재한 천혜의 산림자원도 적극 활성화시킨다. 지난 4월 공사에 착수한 모현면 초부리 자연휴양림 조성도 2010년 개장을 목표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밖에 기흥구 신갈동 일원 기흥호수공원 조성이 2013년,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추진할 시민체육공원 조성 사업 등도 2015년 경이면 완료된다. 머지않아 시민들이 체감하는 도심 속 녹지가 획기적으로 확충될 뿐만 아니라 용인시가 세계적인 수준의 웰빙녹색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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