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파생상품 활용 비축원자재 대여제도 활성화 백경희 |
|
파생상품 활용 비축원자재 대여제도 활성화 원자재수급불안 업체 위험부담 최소화 차원 정부기관 첫 시도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자금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비축물자 대여제도에 정부기관 최초로 민간투자기법인 파생상품(옵션)이 도입 된다.
조달청(청장 장수만)은 국제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제조업체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정부비축 원자재의 대여제도를 활성화하기위하여 파생상품을 도입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조달청이 비축제도에 파생상품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근래 원자재 가격 변동 폭 확대로 인한 손실위험을 일정 한도 내에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원자재 가격이 높거나(성수기) 자금이 부족한 시기에는 원자재를 대여 받아 사용한 후, 가격이 낮은 시점이나(비수기) 자금여건이 좋은 시점에 상환하면 제조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에 원자재를 구매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상환 시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가격하락을 기대하고 원자재를 빌려 쓴 제조업체들이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대여제도에 파생상품을 활용하면 제조업체들이 원자재를 빌려가는 시점에 파생상품을 연계하여 상환 시점에 가격이 상승하여 손해가 발생해도 손해의 범위가 일정한도 내로 억제되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일반 방출 규모 대비 1.9%에 불과하던 대여 규모가 올해 10%(600억원)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렴한 대여 이자율(연리 2.5%)과 염가구매 효과, 가격상승 위험에 대한 손실 억제 기능 등으로 비철금속 원자재를 사용하는 제조업체의 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의 외상판매 제도와 함께 대여제도가 활성화되면 원자재 구입자금 지원의 효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은 민관 협력 방식으로 비축사업을 운영하기 위하여 연구용역을 포함한 업계와 학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어, 금번 파생상품을 이용한 위험관리체제의 도입은 완충 공간 마련을 위한 전초 단계로 해석되고 있다.
연구 용역에는 민간 자금 유치방안과 정부비축 물자를 이용한 상품거래 시장 개척 등 조달청 비축사업을 광범위하게 혁신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신희균 국제물자국장은 "정부 기관에서 민간 투자 기법을 도입한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원자재 수급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제조업체들이 좀 더 저렴하게 원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대안으로 활용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