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한강시민공원 이용자 10명 중 3명 안전사고 경험 있어 김선호 |
|
안전 보호장구 2명 중 1명만 착용
적절한 응급처치의 부재로 4명 중 1명은 후유증도 남아
이용자 안전 우선된 시설 및 환경조성과 응급처치 네트워크 구성 필요
한국생활안전연합(공동대표 윤명오, 김태윤, 윤선화)과 한강패트롤(단장 한희)는 2007년 9월부터 10월까지 한강시민공원 이용자 338명을 대상으로 “한강시민공원 내 레저안전사고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06명(31.4%)이 평균 약 2회의 안전사고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강시민공원 이용자 10명 중 3명(106명 31.4%)은 안전사고를 경험하였고, 특히 한강시민공원 이용 빈도가 높은 40세 이상의 경우(매일 또는 2-3일마다 이용, 35.1%) 2명 중 1명(47.4%)이 안전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강시민공원 이용자가 2005년 4,800만 명, 2006년 5,100만 명, 2007년 5,900만 명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용자 증가에 따라 안전사고도 2006년 146건에서 2007년 273건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2005년부터 3년간 27억을 들여 도로를 넓혔음에도 산책로나 자전거도로의 미분리로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사고가 65.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 2007)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의 경우 안전모의 착용률은 높았으나, 그 외의 무릎보호대, 팔목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등은 2명 중 1명만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발생 시 손(21.4%), 다리(21.4%), 팔(19.2%)을 주로 다치고 있어 안전모 뿐 아니라 신체 부위별로 올바른 보호 장구 착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는 보행자도로(46.8%), 횡단보도 또는 교차로(15.6%), 출입구(15.6%)의 순으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였다. 또 사고 대상은 자전거 이용자(32.4%)가 가장 많았고,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20.2%), 오토바이 등 이륜차이용자(14.5%), 조깅 및 보행자(10.4%)로 다양하였고, 자동차도 6.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로 인하여 4명 중 1명은 통원치료(13.8%), 응급실 진료(8.1%), 입원 치료(3.3%) 등과 같은 병원치료(25.2%)를 요하는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후에도 부분회복(29.4%), 후유증(21.8%), 장애(1.7%)가 발생한 경우도 있으며, 특히 4명 중 1명(23.5%)은 흉터는 물론, 근육과 인대 손상, 안구 손상으로 시력에 문제가 생기는 후유증과 장애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에 대해 63.6%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응답하여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안전사고의 원인은 많은 이용자로 혼잡한 도로(21.7%)와 협소한 도로(15.1%) 등 도로 환경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 간 문제인 상대 부주의(16.8%)와 본인 부주의(13.4%)가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한강시민공원 이용자들은 사고가 다발하고 있는 보행자전용도로(34.7%)와 자전거전용도로(32.4%)에 대해 매우 위험 또는 위험한 것으로 평가하여 보행자전용도로와 자전거전용도로의 분리 등을 통한 안전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안전시설물의 설치(37.5%)와 이용자 안전의식개선(26.4%) 방안을 요구하였다.
한국생활안전연합 윤선화 대표는 “이용자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반영된 시설 및 환경조성과 증가하는 안전사고 대처를 위해 응급처치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시설별, 구역별로 응급처치가 가능한 안전관리자 배치 및 각 사업소와 병원, 응급시설 간 협조로 손상을 최소화 하도록 응급처치 네트워크를 구성” 할 것을 강조하였다. 또 “부모님께서는 어린이의 킥보드, 롤러스케이트,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 레저용품과 해당 보호 장구를 함께 구입해 주시고, 야간 레저 활동 시 반사용품 등을 착용 할 것“도 당부하였다.
또 한국생활안전연합과 연대하여 레저 안전교육, 인라인패트롤 등을 운영하는 한강패트롤 한희 단장은 “이용자 부주의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이용자 간 배려와 올바른 보호장구 착용, 안전의식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레저 활동이 되어야 할 것이며, 자전거 이용 시 도로교통법규의 적용을 받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한강패트롤은 향후 안전한 레저 활동을 위한 캠페인, 교육, 조사, 감시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