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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에서 친환경 집단에너지 공급확대를 위한 기반구축 전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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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에너지 절약 및 대기오염물질 감소효과가 우수한 집단에너지의 공급대상 지역을 보다 확대하기 위하여 뉴타운지구에 공급시설 설치를 위한 적정 부지를 확보하고, 기존 및 신설예정 공급시설과도 연계하여 공급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4월 29일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2007년 4월 2일에 에너지 절약과 이용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후변화 적극 대응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서울 친환경 에너지 선언'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에 마련된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기반구축'계획은 그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동안 집단에너지는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고, 대기오염물질 감소효과 등이 우수한 에너지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경우 노원·도봉·중랑 일부지역과 상암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강남·목동 등 한강 이남지역 위주로 공급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는 강북지역에 기존 공급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공급시설 설치를 위한 부지확보 등에도 어려움이 있어서 확대공급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서울시에서는 이번에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뉴타운지구에서 공급시설 설치를 위한 부지를 확보하고, 기존 공급시설과 새로이 개발되는 마곡 개발지구 등에 설치계획중인 공급시설과도 연계시켜 뉴타운 뿐만 아니라 10년 이내 개발이 가능한 인근 개발예정구역 등에도 공급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서울시의 세부추진계획에 따르면 먼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35개 뉴타운지구(면적 27,216천㎡)를 6개 권역(동남·북권, 서남·북권, 중남·북권)으로 구분하여 각 권역별로 뉴타운지구내 공원용지에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고, 지하는 도시계획시설인 열공급설비로 중복 결정하여 부지를 확보할 계획으로
35개 뉴타운지구 중 장위 등 12개 지구에 총 86,010㎡ 규모의 공급시설 부지가 확보될 예정이다.
또한, 목동·노원·마포·강남지역 등에 설치되어 있는 기존 공급시설과 마곡·송파신도시에 새로이 설치되는 신규 공급시설에 인접한 뉴타운지구에는 시설의 중복투자 문제 등을 고려하여 별도의 부지를 확보하지 않고 기존 및 신규시설의 증설 등을 통하여 연계 공급하는 것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체와 협의를 거쳐 이와 같은 내용의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기반구축계획을 지난 17일 확정하고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부지확보 계획이 수립된 흑석 등 12개 지구에 대해서는 뉴타운계획 등에 반영하고, 기존 및 신설예정 공급시설과 연계가 가능한 영등포 등 6개 뉴타운지구 및 인근 개발예정구역(630개 구역)은 사업시행 인가 전에 집단에너지 공급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송파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국토해양부와 집단에너지 공급 사업허가기관인 지식경제부에 송파신도시 공급시설에서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지구와 인근 지역에도 확대공급이 가능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 계획대로 추진되어 2015년이 되면 공동주택에 대한 집단에너지 공급률이 현재 35%에서 60% 정도로 확대가 가능하여 에너지 절약과 이용 효율화가 높아지고,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물질 저감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으며, 강·남북 지역 간의 에너지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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