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몸과 마음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영등포노인케어센터'를 22일 개원한다.
문래동 3가 76-2에 위치한 노인케어센터는 사업비 55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982㎡의 규모로 조성되어 60명의 어르신들이 입소할 수 있다. 1층 로비에는 쾌적한 접견실이 마련돼 있으며 가족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강당과 식당이 위치하고 있다.
2층에는 요양실과 야외정원,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 실이 마련돼 있다. 야외정원에는 봄꽃으로 단장된 정원과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어 어르신들이 여유롭게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체력단련 실에는 보행보조기, 온몸운동기, 찜질기계, 안마기, 사이클 등 각종 기구가 설치돼 있어 어르신들의 체력단련과 건강증진을 돕고 있다. 프로그램 실에서는 미술․음향․향기 치료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공예, 원예, 레크레이션 등 여가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3층에는 특수목욕실과 이미용실, 진료실, 상담실 등이 설치돼 있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 또한 생활복지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이 24시간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드리며, 어르신들의 질환에 맞춘 간병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어준다. 의사가 주2회 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진료를 실시하며, 앰뷸런스가 상시 대기해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병원 방문 시에도 이동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센터 내에는 치매노인들을 위해 층마다 보안이 작동되고 있으며, 각 층의 식당과 복도 및 휴식공간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해 야간에도 어르신들의 움직임 및 응급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노인케어센터에는 1인당 월평균 소득액(본인과 배우자 및 생계를 같이하는 부양의무자의 월소득 합산액을 가구원수로 나눈 금액)이 2007년도 기준 1,109천원 이하인 자로서, 65세 이상인 서울시민 중 치매, 중풍 등 중중 노인성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이 입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 및 입소문의는 영등포구청 사회복지과(☎ 2670-3400) 및 영등포노인케어센터(☎ 2637-3970)로 연락하면 된다.
영등포구는 노인케어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수발부담으로 인한 각 가정의 갈등 및 어려움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단기보호시설, 주간보호시설 등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시설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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