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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녹조 대책’ 마련…본격적 대응 체계 돌입유역 전반에서 인을 배출하는 요인 관리 지원
전민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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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7.02  15: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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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충청권의 핵심 상수원인 대청호의 녹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청호 녹조 대책’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충청권의 주요 식수원인 대청호는 최근 3년 연속 주요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등 녹조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기후위기로 고강도의 강우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탁수 및 영양염이 유입하기 쉬운 여건이 조성되었으며, 수온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청호 유역은 다량의 총인이 유입할 수 있는 넓은 유역면적과 녹조가 밀집하기 쉬운 만곡부와 정체수역이 발달해 있어 녹조가 발생하기 쉬운 지형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총인을 저감하기 위해 유역의 배출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체수역 등을 대상으로 현장대응 대책을 추진한다.

유역 전반 체계적 배출원 관리

먼저, 적은 인구에 비해 고농도 총인이 배출되고 있는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의 특성으로 고려하여,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여 연계하고 마을하수저류시설을 설치하여 생활하수 관리를 고도화한다.

이와 함께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오수처리시설)에 대한 점검·계도를 강화하고, 특히 정화조의 경우 시·군과 함께 공공관리를 실시하여 개인하수에 대한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둘째로 농경지 권장투입량을 초과하는 퇴‧액비를 에너지로 전환하여 배출원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며 사업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행한다. 아울러, 살포 전 야적퇴비 관리기준을 마련한다. 대청호 유역 야적퇴비 점검 구간을 확대하는 한편, 점검 결과 관리되지 않은 야적퇴비에 대해 덮개 보급 등 적정조치를 실시한다.

세 번째로 농경지 양분(총인)에 대한 3단계 관리체계(투입감축-유출저감-현장처리)를 구축한다. 우선 토양 내 양분함량을 고려한 적정시비를 통해 양분 투입량을 ‘감축’하고, 농경지 최적관리기법(BMPs)을 보급하여 농경지에서 유출되는 양분을 ‘저감’한다. 그럼에도 양분이 유출된 하천수는 자연형 비점저감시설로 유입시켜 현장에서 즉시 ‘처리’한다.

정체수역 등 선제적 관리

만곡부와 정체수역이 발달한 지역 등을 선제적으로 집중 관리한다. 먼저 원격무인잠수정(Remote Of Vehicle)을 활용하여 영얌염류와 녹조씨앗을 고농도로 함유한 호 내 퇴적층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이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다. 또한 부력수차를 확대하여 인위적인 물흐름을 유도하고, 수상정원 조성을 통해 햇빛차단과 영양염류 흡수도 강화한다.

   
▲ 정체수역 등 선제적 관리

두 번째로 녹조 발생 초기부터 신속한 제거로 녹조의 확산을 방지한다. 취수구 인근 녹조 제거를 위해 녹조 제거선을 운영하고, 녹조 제거 신기술인 저온플라즈마 설비를 고도화하여 운영한다. 대정리의 저온플라즈마 설비는 현재 녹조가 발생중인 추소리 지역으로 이동하여 운영중이며, 만곡부 녹조발생에 따라 이동·운영 예정이다.

추가로 올해부터는 회인천에 가압식 제거장치를 새롭게 설치하여 실증할 계획이다.

물관리 체계 개선

물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수리·수문·수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첫번째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상현실(디지털트윈) 관리 기술을 구축한다. 이는 현실의 유역특성을 가상공간에 복제하여 녹조 발생을 예측하는 기술로 녹조에 대한 최적·사전 대응을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두 번째로 녹조 저감을 고려한 대청댐 최적운영방안을 마련한다. 강우 시 유입되는 탁수와 영양염류의 장기 정체가 녹조 발생을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인공지능 기반 분석 모델을 활용해 이를 신속하게 배제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탁수 유입량과 댐 여유수량 등 운영 여건을 고려한 시범운영을 우선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대청호 유역의 총인 배출량이 현재 대비 30% 이상 감축되고, 여름철 녹조 발생이 최대 50% 수준까지 저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중장기 목표 달성에 앞서, 올해 여름부터 국민들이 녹조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책을 이행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배출 원천 관리라는 기본 원칙과 선제적인 현장대응을 조화롭게 추진하여 370만 충청권 주민의 먹는 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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