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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지리산 종주길에 ‘곰 주의 알림종’ 운영
김종옥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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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5.07  15: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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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반달가슴곰과의 공존을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종주능선 구간(종주길)’에 ‘곰주의 알림종’을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 베어벨 설치 사진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지리산 종주길 일대에 ‘곰주의 알림종’을 10곳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7월까지 12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곰 주의 알림종’은 탐방객이 직접 종을 울리는 방식으로 본인의 위치를 곰에게 미리 알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곰과의 우발적인 마주침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2025년 시범 설치 지역(10개소)

이 장비가 설치된 구간은 지리산 종주길을 포함한 고지대 구간으로 반달가슴곰의 주요 서식지이자 탐방객 동선과 겹치는 지역이며, △연하천~벽소령~세석대피소(약 9.9km) 구간에 10곳, △노고단~천왕봉 전 구간에 12곳 등 1km 구간마다 설치됐다.

이번 ‘곰 주의 알림종’ 설치는 세계자연기금(WWF)의 지원 사업으로 추진됐다. 세계자연기금은 2025년부터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하여 반달가슴곰 피해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후원금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곰 조우 예방시설인 알림종 설치를 중점적으로 지원했다.

   
▲ 반달가슴곰 주의 알림종 안내표지판

한편 반달가슴곰이 짝짓기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반드시 법정탐방로를 이용해야 하고 단독산행보다는 2인 이상 산행을 해야 한다. 특히 먹을 것을 주거나 사진 촬영을 위해 다가가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알림종 설치는 반달가슴곰의 서식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탐방객도 안심하고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본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며 야생동물과 인간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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