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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 운영기념식 4월 1일 천리포수목원에서 개최, 4월 2일 한강납줄개 방류
김종옥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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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3.30  13: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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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4월 1일 멸종위기종의 날을 맞아 3월 31일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의 날’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처음 지정한 날(1987년 4월 1일)을 기념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2021년에 처음으로 선포되었다.

이번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의 부제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사는 길을 만든다”로 사람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상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29개 서식지외보전기관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 및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전주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연수회(워크숍, 3월 31일), △애기송이풀 보전 활동(3월 31일),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식(4월 1일), △한강납줄개 방류(4월 2일),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 조성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3월 31일에 진행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연수회’는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서식지외보전기관과 공존협의체 관계자가 모여 멸종위기종 보전 연구 동향 파악 및 협력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같은날 경북 영양군 검마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애기송이풀 보전을 위해 영양군청과 영양군 새마을부녀회 회원이 애기송이풀 서식지 보호를 위한 자작나무 울타리를 검마산 일대에 설치한다.

애기송이풀은 경기도와 충청도, 경상도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최대 자생지인 영양군 검마산에는 약 2만 1,000개체가 확인되었다. 최근 검마산 임도 확장 공사와 탐방객이 증가하여 애기송이풀 서식지가 훼손될 우려가 높아졌다. 이번 행사는 이를 방지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애기송이풀 서식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4월 1일 멸종위기종의 날 당일에는 ‘제6회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식이 천리포수목원 입구정원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은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서산시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업무 유공자 포상, 후원인정서 수여식,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되며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국립생태원과 천리포수목원이 마련한 교육 전시공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기념식을 공동주최하는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초 사립수목원으로 2006년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지정한 가시연, 노랑붓꽃, 매화마름, 미선나무 등 총 4종의 멸종위기 야생식물에 대한 보전‧전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4월 2일에는 경기도 가평군 상천천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한강납줄개 복원을 위해 인공증식된 준성어 800마리가 방류된다. 한강납줄개는 최근 하천 공사 등 서식지 훼손으로 인해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이번 방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멸종위기 담수어류 생태특성 및 보전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서식지외보전기관인 생물다양성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 증식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 방류에 그치지 않고, 방류 전후 서식지 환경 개선을 병행하여 복원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강납줄개의 개체군을 안정적으로 보강하고 멸종 위협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4월 중에는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붉은점모시나비 등 나비 서식지 조성을 위해 기린초와 구절초, 제비꽃 등의 먹이식물을 심는다. 국립생태원은 나비 서식지 조성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나비가 살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고 나아가 붉은점모시나비의 복원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4월 17일까지 경북 영양군 영양도서관에서는 한국산 길앞잡이류 12종의 사진 25점과 영구 표본 12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복원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닻무늬길앞잡이의 관심과 야생생물 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을 통해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사는 길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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