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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 새만금에 이차전지 염폐수 자원화 공장 구축
김헌수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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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1.16  09: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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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1만 평 규모의 이차전지 염폐수 자원화 공장을 구축한다.

카리는 이차전지 고농도 염폐수로부터 고순도(99.9%)의 물망초(황산나트륨 10수화물)를 회수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승인을 마쳤으며, 올해 3월 공장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카리는 2023년 설립 이후 화성시 소재 자사의 염폐수 자원화 데모플랜트에서 여러 종류의 염폐수를 자체 특허 기술로 자원화하는 실증을 해왔다.

   
▲ 새만금 산업단지에 건설되는 카리 공장 조감도(사진제공: 카리)

해당 특허 기술로 처리한 물망초는 기존의 증발 농축 방식으로 처리한 부산물인 무수망초와 질적으로나 활용도 측면에서 완전히 다르다.

카리가 생산하는 고순도의 물망초는 의약품, 화장품 산업의 원료로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의 시험 성적서를 통해 품질을 검증받았다. 이번에 착공하는 새만금 공장은 폐수로부터 톤당 수십만원 이상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내는 순환자원 제조 공장으로, 2027년 1분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한다.

카리의 새만금 상용화 공장에서는 물망초뿐 아니라 이를 다시 농업, 환경, 수처리 분야의 자원화 제품으로 가공 제조하는 무방류(Zero Liquid Discharge) 기반 염폐수 자원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그동안 이차전지 기업들이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고농도 염폐수를 물망초 및 파생 제품 생산을 통한 순환자원 제품 수익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ESG와 경제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차전지 산업의 ‘폐기물’이 다른 산업의 원료로 순환되는 크로스 밸류 체인(Cross-Value Chain) 모델이 구현되는 것이다.

카리 양희경 CEO는 “염폐수 자원화 무방류 시스템(Zero Liquid Discharge)은 단순한 폐수 처리 자원화 설비를 넘어 국내외 이차전지 및 연관 산업 밸류 체인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선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환경 규제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양 CEO는 “염폐수 발생량 감소 및 방류수 제로(Zero Discharge) 목표 달성에 카리 시스템이 기여하게 되면서 국내외 강화되는 환경 규제(물 사용, 폐기물과 폐수 배출 기준)에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존에 기업들이 염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도입하던 각종 설비 및 운영비가 대폭 줄어들면서 원가 절감의 효과로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카리는 새만금을 시작으로 울산, 포항 등 주요 산업단지로 추가 확장을 추진하며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 구상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재천 환경일보 ESG 경영대상 심사위원장은 “카리가 보유한 고농도 염폐수의 안전 처리 및 자원화 기술이 국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만금 산업단지는 국가 차원의 녹색 성장 전략 및 친환경 산업 육성의 전진 기지로서 입주 기업의 기술력, 지속 가능성, 사회적 기여 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건이 된다. 이러한 기준에서 볼 때 카리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한경 에코앤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카리의 신기술은 한국형 녹색 분류 체계(K-taxonomy) 기준에 부합하는 저탄소 기술로, 이 신기술로 만드는 고순도 물망초와 이를 이용한 자원화 제품 중 탈염제 제품의 경우 소득 작물 재배가 어려운 새만금 간척지를 대단위 농업 단지로 만들어 농가 수익을 창출하고 해안 방풍림 조성으로 해풍 방지, 재해 방지, 온실가스 흡수원 증진 등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카리가 입주하는 새만금 산업단지는 전 세계적인 ESG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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