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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남창들·회야강서 국제보호조 흑두루미 관찰
채민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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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11.27  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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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울주군 회야강과 남창들 일대에서 국제보호조이자 천연기념물,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인 ‘흑두루미’ 한 마리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 조현표(새 통신원) 윤기득사진작가(시민생물학자)

첫 발견은 지난 11월 15일 회야강에서 배지영 울산 새(鳥)통신원이 관찰 제보했다. 이틀 뒤인 17일에도 조현표 새통신원이 같은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흑두루미를 다시 관찰했다.

21일에는 짹짹휴게소팀(대표 홍승민)에 의해 남창들판에서 먹이활동 중인 흑두루미가 다시 포착됐다. 23일에는 시민생물학자인 윤기득 사진작가에 의해 같은 장소에서 먹이활동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다음 날인 24일 오전에는 다시 회야강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짹짹휴게소팀에서 확인했다.

흑두루미는 두루미과로 소형 두루미류다. 이마가 검은색이며 정수리 앞부분에 붉은색 피부가 노출돼 있다. 머리와 목 윗부분은 흰색이며 몸 전체는 회흑색이다.

초지, 논, 습지에서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이동하거나 월동지에도 가족군이 모여 큰 무리로 이동한다.

지구상에 전체 1만 5,000여 마리 정도가 있고 전남 순천만에 최근 6,000여 마리가 월동을 시작했다.

흑두루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적색목록 중 멸종위기에 빠질 우려가 있는 취약종(VU)으로 분류되고 있는 국제 보호조다. 또 국가유산청 지정 천연기념물이며,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 보호받는 종이다.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는 “매년 흑두루미는 울주군 회야강 등지에서 1∼2마리가 머물다 가거나 통과하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라며 “남창들녘과 회야강, 서생해안은 철새들의 이동통로로서 중요한 곳이며, 새들이 안전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더 많은 개체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새 통신원, 시민생물학자, 조류동호인들과 함께 귀한 새들이 찾아오고 머물다 간 도래 상황들을 지속 관찰해 나가겠다”라며 “이 기록들을 바탕으로 새들이 안전하게 지내다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회야강과 남창들이 교육과 탐조관광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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