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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에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 국내 첫 개소시민단체 매입 곰 10마리 보호
전민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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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09.30  14: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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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구례군과 조성한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소재)이 30일부터 문을 열고 시민단체에서 관련 농장으로부터 매입한 사육곰 10마리에 대한 보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개소식에는 금한승 환경부 차관과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순호 구례군수,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구례 사육곰 보호시설’은 2021년 2월 국고 보조 사업 공모에 구례군이 선정된 이후 총 2만 5,744m2 규모로 구례군 마산면의 지리산 국립공원 인근 부지에 조성되었다.

   
   
▲ 보호시설 내부 사육 공간

방사장 3개와 사육동 2개, 검역동 1개로 구성되었으며, 최대 49마리의 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시설 관리주체인 구례군은 야생동물인 곰 관리에 전문성이 있는 국립공원공단과 위탁 운영 체계를 구축하여 사육곰을 보호할 준비를 마쳤다.

   
▲ 사육곰 이송 현장

한편, 이번에 이송된 곰 10마리는 지난 2022년 1월에 환경부, 지자체, 사육농가, 시민단체(동물자유연대, 녹색연합 등) 간 체결된 ‘곰 사육 종식에 관한 협약’에 따라 시민단체가 경기도 연천군 소재의 농가로부터 매입한 개체들이다.

   
▲ 보호시설로 이송된 곰

다만 이들 개체 중 일부는 다리가 소실되었거나 치아, 시력이 손상되는 등 부상을 입은 상태다. 이 개체들은 수의사 등 전문 인력의 추가 검진과 치료를 통해 건강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소식에서 금한승 차관은 구례군-국립공원공단-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사육곰 종식 현황과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보호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구례 사육곰 보호시설의 개소는 정부, 국회,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이뤄낸 협력의 성과"라며, “환경부는 앞으로도 남은 사육곰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곰 사육 종식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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