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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인도네시아서 ‘폐페트병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인도네시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 위한 ‘폐페트병 자원순환 캠페인(PlasticEcoCycle)’ 운영
김수연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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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07.31  0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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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현지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가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폐페트병 자원순환 캠페인(PlasticEcoCycle)’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약 1,900만 톤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세계 2위 국가로, 일부 해역에서는 ‘플라스틱 섬’이 떠다닐 정도로 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환경재단은 인도네시아가 한국 기업의 주요 생산 거점이라는 현실에 주목해, 현대자동차그룹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폐페트병 자원순환 캠페인(PlasticEcoCycle)’을 기획했다.

   
▲ 폐페트병 분리배출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자카르타 시민의 모습

이번 캠페인은 인도네시아 시민들이 직접 분리배출한 폐페트병을 현지에서 인형과 티셔츠 등으로 업사이클링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순환경제 구조로 운영됐다.

   
▲ 수거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곰인형과 티셔츠

 환경재단은 약 1년간 현지 여건에 맞는 제품 기획, 생산, 품질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자립형 순환경제 모델 실현을 위해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하여 2022년부터 자카르타 내 학교 20곳을 포함한 총 89개 공공시설에 폐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수거된 폐페트병은 의류 수출 전문기업 세아상역의 수직계열 생산 구조를 기반으로, 현지 원단업체 윈 텍스타일(PT. Win Textile)과 봉제 협력사 위너스(PT. WINNERS)를 통해 재생 원사로 가공됐다. 특히 세아상역은 티셔츠 생산의 전 과정을 인도네시아 현지 설비만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했으며, 이는 열악한 인프라를 극복하고 자원순환형 생산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701.76kg의 폐페트병이 곰인형 5,000개와 티셔츠 4,600장의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활용됐다. 완성된 제품은 자카르타 지역 아동들에게 기부되거나 캠페인 참여자를 위한 경품으로 제공돼, 시민들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지난 6월 19일 자카르타 현대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에서 열린 폐페트병 자원순환 캠페인 론칭 행사.

환경재단은 지난 6월 19일 자카르타 현대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에서 ‘플라스틱에코사이클’ 론칭 행사를 열고, 국내외 협력사와 함께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의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정현진 상무,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이주훈 판매법인장,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파들리 우스만 본부장, 세아상역 이서연 ESG본부장, 윈 텍스타일 최만철 대표, 플라스틱페이 등 주요 협력 기관이 참석했으며, 주자카르타 한국대사관 박수덕 대사대리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캠페인 기간 동안 자투리 원단으로 책갈피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체험 워크숍’을 비롯해, 자원순환 주제의 온라인 웨비나, 전용 수거함을 활용한 폐페트병 분리배출 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인도네시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 자카르타 현지 학교에서 진행된 업사이클링 워크숍 및 기부 활동

환경재단 하소담 선임PD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자원의 가치를 인식하고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환경재단이 한국에서 축적해온 자원순환 캠페인 노하우가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 폐원단을 활용해 책갈피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워크숍에 참여한 참가자들.

한편, 환경재단은 아시아 지역의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공익 재단으로, 방글라데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네팔 등에서 환경 개선 사업을 펼쳐왔다. 2006년 우물과 빗물 저장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태양광 전등 보급과 발전 스테이션 조성 등 기초 인프라를 지원해왔으며, 2015년부터는 ‘에코빌리지’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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