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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16일 수돗물 흙냄새의 원인이 토양 남조류 유래일 가능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남조류가 생성하는 흙냄새 원인물질인 ‘2-메틸이소보르네올(2-MIB)’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나, 극히 낮은 농도(수십 ng/L)에서도 냄새를 유발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민원을 초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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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냄새(비냄새) 원인물질을 생산하는 ‘노스톡 속 (Nostoc sp. HNIBRCY4)’ 토양 남조류.토양 남조류인 노스톡 속 균주가 흙냄새의 일종인 비냄새의 원인이 되는 물질 ‘2-메틸이소보르네올(2-MIB)’을 생산한다는 것을 발견함. |
기존에는 주로 호수나 저수지에 서식하는 수생 남조류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육상(토양) 유래 남조류가 생성하는 물질도 흙냄새의 원인물질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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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흥댐 유역의 특정 지점으로부터 0m, 20m, 270m 떨어진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발견된 남조류의 상대적 풍부도(Abundance, %)를 분석한 그래프. 강우 등에 의해 토양 남조류가 강으로 확산하는 것을 보여준다. |
연구팀은 장흥댐(전남 장흥 소재)의 탐진강 지류와 그 주변 토양에 서식하는 남조류를 강우 시기 전후로 비교한 결과 남조류가 토양에서 강으로 확산하여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수계 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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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원이 흙냄새 원인물질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배양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
최경민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기존에 간과되었던 토양 유래 미생물이 수계의 이취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이제는 수생 생물뿐 아니라 토양과 수계의 연결성에 주목한 새로운 상수원 관리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환경과학분야 상위 10% 국제 학술지(SCIE / Environmental Technology & Innovation)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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