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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지난 2024년 7월 전남 영광군 연안에서 조업 중에 혼획된 대형 쥐가오리(학명: Mobula mobular)의 사체를 지역 어민으로부터 기증받아 학술표본으로 제작했다고 4월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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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가오리 |
쥐가오리는 머리 양쪽에 난 한 쌍의 지느러미가 마치 악마의 뿔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악마가오리(devil ray)’로 불리며, 전 세계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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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가오리 크기 측정 |
이번에 확인된 쥐가오리는 몸통 너비 2.2m, 무게 120kg에 달하는 대형 개체로,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도 공식적인 관측 기록이 드문 희귀종이다. 이번 발견은 우리나라 서해 연안에서 1928년 일본 학자 모리(Mori)가 처음 기록한 이후, 서해 연안에서 다시 확인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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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가오리 해부 및 유전자용 조직 적출 |
특히, 쥐가오리는 몸통 너비가 최대 3m에 이르는 대형 어종으로, 액침표본 제작 및 관리가 쉽지 않아 학술표본으로 보존된 사례가 극히 드물다. 따라서 이번에 제작된 표본은 국내 출현에 대한 과학적인 기록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학술적 증거로서 그 가치가 크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번 표본을 통해 쥐가오리의 형태 및 생태적 특징을 분석하고 유전자 연구에도 활용하여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창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생물 표본은 지구 환경과 생물다양성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연구자료이자 국가 생물자산”이라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생물 종의 분포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국가 생물자원의 체계적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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