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음식물류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2025~2029년)'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계획에 따라 구는 2029년까지 연간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1만8천158t으로 줄인다. 이는 2021~2023년 평균 발생량인 2만2천744t 대비 약 20%(4천586t) 감량한 수치다. 연간 약 900t씩 줄이는 셈이다.

▲ 음식물류 폐기물 대형감량기

이를 위해 단독주택에는 가정용 소형 감량기를 매년 확대 보급하고, 공동주택에는 전자태그 종량기, 대형 감량기 설치를 늘려 배출량을 줄여나간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줄이기 경진대회'도 연다.

소형음식점의 경우 전용 용기 납부확인증 방식으로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도입해 잔반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연 2회 현장 지도·점검을 한다.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사업도 추진한다. 공공·민간 의무생산자를 대상으로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부여하고,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이순희 구청장은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5개년 계획을 통해 주민과 함께 감량 노력을 지속하고, 배출된 폐기물의 자원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