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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미기록종 아열대성 곤충 발견 비율 늘어나국립생물자원관, 아열대성 곤충 현황 5년간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의 증거 포착
김수연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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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02.25  14: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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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5년(2020년~2024년)간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아열대성 곤충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종·미기록종 아열대성 곤충의 발견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 2024년 제주에서 확인된 아열대성 곤충, 제주박각시살이고치벌(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국립생물자원관은 2006년부터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에 따라 한반도 곤충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를 수행 중이며, 2020년부터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발견된 신종·미기록종 곤충 중 아열대성 곤충의 비율을 분석하고 있다.

   
▲ 2024년 제주에서 확인된 아열대성 곤충, 큰활무늬수염나방(한국, 중국, 대만, 태국)

그 결과 신종·미기록종 곤충 중에 아열대성 지역 곤충 비율이 △2020년 4%(17/425종), △2021년 4.4%(19/425종), △2022년 5%(19/380종), △2023년 6.5%(25/380종), △2024년 10.2%(38/370종)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24년 제주에서 확인된 아열대성 곤충, 노란머리애풀잠자리(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특히 지난해(2024년)에는 아열대성 기후에 서식하는 미기록종 후보 38종이 한반도 남부에서 발견되었고 이 중 △제주박각시살이고치벌(Macrostomion sumatranum), △큰활무늬수염나방(Hypena perspicua), △노란머리애풀잠자리(Mallada krakatauensis) 등 21종은 제주도에서 최초로 확인됐다.

   
▲ 2024년 제주에서 확인된 아열대성 곤충, 부세티털보버섯파리(한국, 뉴칼레도니아)

곤충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고 이동성이 강해 환경에 따른 분포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생물이다.

   
▲ 최근 5년간 발견된 아열대성 곤충 출현 비율 변화

한반도로 북상한 종들이 아열대와 온대의 경계 지역인 제주도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곤충의 신규종 발굴뿐만 아니라 아열대성 곤충의 출현 상황 등도 지속적으로 관찰해 향후 관련 정책 마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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