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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4 지진 연보’ 발간
전민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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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02.20  14: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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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장동언)은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특성을 수록한 「2024 지진연보」를 발간하였다. 연보에는 규모 2.0 이상 지진의 △현황 △진도 분포도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진도Ⅲ 이상 지진의 상세 분석서와 작년 최대 규모인 부안지진의 정밀 분석 결과를 수록하여 지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2024년에 발생한 국내 지진은 총 87회로, 과거 연평균(72.2회)보다는 많지만, 2023년(106회)에 비해서는 18% 감소하였다.

   
▲ 기상청 계기 관측(1978년) 이후 지진 규모 순위(16위까지)

규모 3.0 이상 지진과 체감지진은 각각 7회와 11회로, 지난 5년간 지진은 2023년 소폭 증가했다가 2024년에는 평년보다 낮은 빈도를 보였다.

내륙 발생 지진은 19회로, 경북(7회), 전북(5회), 경남(3회), 경기(1회), 충남(1회), 대전(1회), 전남(1회) 순이며, 그 외 서울⸱인천, 강원 등에서는 관측되지 않았다. 경주(2016)⸱포항(2017)지진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던 경북지역이 가장 많았지만, 2021년 이후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전북지역은 부안지진의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2024년 최대 규모 지진은 6월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계기 관측(1978년) 이래 전북 지역에서 역대 1위이며, 국내 지진(총 2,294회) 중 16번째로 큰 지진이었다. 부안지진과 여진은 지하 약 8~10km 깊이에서 약 1㎞ 이내 좁은 범위의 분포를 보였으며, 북동-남서 방향의 주향이동단층 운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진은 9월 26일까지 107일간 총 33회(최대 규모 3.1) 이어졌으며, 그중 17회(52%)는 본진 발생 당일인 6월 12일에 관측되었다. 지진동은 전북(진도Ⅴ)과 전남(진도Ⅳ)뿐 아니라 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진도Ⅲ)까지 전달되었다.

기상청은 부안지진 관측 후 9초 만에 긴급재난문자를 전 국민에게 발송하였다. 지진 발생 당일 지진관측 장비를 설치하여 여진을 관측하고, 현장에 방문하여 피해 지역 주민 의견도 수렴하였다. 또한, 부안지역 학교에 구축된 교내 조기경보 자동 대피방송이 잘 이루어져 학생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전국 학교 대상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부안지진과 같은 규모의 지진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하면서, “기상청은 앞으로도 정확한 지진정보를 생산하고 신속하게 전달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024 지진연보」는 책자와 전자문서(PDF)로 제작되었으며 기상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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