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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습지플라나리아류 신종 21종 발견환경 지표종 활용 기대
김종옥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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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01.02  14: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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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습지플라나리아류에 대한 연구를 국내 최초로 추진하여 신종 21종을 강원도 등 습기가 많은 울창한 산간 지역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습지플라나리아류는 서식지의 습도, 온도 등 환경 변화에 민감하여 환경지표생물로 알려져 있으며, 해외에서는 열대우림 보존을 위해 이 생물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에 약 900여 종이 기록되어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공식적으로 기록된 종이 없었다.

   
▲ 강원도 태백에서 발견된 약 50mm의 크기의 한국 습지플라나리아류 신종. 주걱 형태의 머리 모양이고, 검은색 몸에 무늬가 없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0년부터 국내에서 이들의 종다양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수행하여 강원도 태백 및 영월, 경북 문경 등의 산간지역에서 습지플라나리아류 표본 21종을 확보했다.

   
▲ 강원도 영월에서 발견된 약 100mm의 크기의 한국 습지플라나리아류 신종. 주걱 형태의 머리 모양이고, 주황색 몸에 1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다.

이후,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의 페르난도 카르바요 교수와 협력 연구를 추진하여 각 표본에 대한 형태 및 유전자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이들 습지플라나리아류 21종이 신종임을 밝혀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해당 연구결과를 동물학 분야 전문 국제학술지인 주올로지아(Zoologia)에 2024년 11월 말 게재했고 국명도 부여하여 국가생물종목록에 올해 상반기로 안으로 등재할 예정이다.

국내 습지플라나리아류는 대부분 습기가 많은 울창한 산간 지역에서 발견됐으나, 국내 산간 지역의 일부만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음을 감안할 때 앞으로 발굴할 수 있는 종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기용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우리나라는 산간 지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습지플라나리아류가 조사되지 않은 지역이 많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미조사 지역을 중심으로 습지플라나리아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향후 환경지표생물로서의 국내 적용을 위한 후속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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