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임상섭)은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발생지에 대한 수종전환 방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 대구 달성군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설명회(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한혜림 과장)

대구광역시 달성군 일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해 올해부터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별방제구역에서는 훈증이나 단목 벌채 방제법이 아닌 활엽수는 남겨두고 소나무류는 모두 베낸 후 새로운 숲을 조성하는 수종전환법을 추진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구광역시·달성군, 서울대학교, 한국산림기술사협회 등이 참석해 한국원목생산업협회 등 산주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재선충병 방제정책과 수종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 대구 달성군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설명회(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 이승란 사무관)

산림청은 수종전환 시 대체수목 조림비용과 파쇄·대용량 훈증 등 방제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정책홍보와 산주의 인식개선을 통해 수종전환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인천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재선충병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 수종전환을 시행해 산림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고 병충해에 강한 산림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며 “성공적인 방제로 건강한 숲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