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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야생버섯‘댕구알버섯 ’8년 만에 울산에서 발견
채민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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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9.25  10: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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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난 9월 21일 오전 8시경, 조상제(전 범서초 교장) 시민생물학자가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뒷산 산책로(범서읍 서남만댕이길 76) 비탈면에서 지름 20cm의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한 데 이어 다음날인 22일 오전 8시 30분경에도 울산대식품영양학과 최석영 명예교수가 인근 지점에서 지름 8cm의 댕구알버섯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지난 9월21일 조상제(전 범서초 교장) 시민생물학자가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뒷산 산책로 비탈면에서 지름 20㎝의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했다.(사진제공=울산시)

울산에서 댕구알버섯이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2016년 9월 13일 삼호섬 대나무숲에서 발견된 이후 8년 만이다.

울산대 최석영 명예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댕구알버섯은 큰 편은 아니지만 대형버섯으로 물과 토양 속 영양분이 많아야 발생하는 희귀한 버섯이다”라며 “지난 삼호섬 대나무숲에 이어 아파트 인근 야산 산책로에 난 것은 그만큼 토양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댕구알은 눈깔사탕이라는 뜻으로 둥근 겉모양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댕구알버섯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발생만 해도 관심을 끌 만큼 귀한 버섯이다. 온대기후지대에서 주로 난다. 늦여름과 가을에 풀밭과 들판, 낙엽수림, 대나무숲 등에서 발견된다.

기후나 환경조건이 급하게 변할 때 하룻밤 사이에 급격하게 성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조직이 백색으로 탄력이 있는 어릴 때만 식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발견된 개체는 지름이 10∼70cm 정도이지만 지름이 150cm에 무게가 20kg까지 자란 경우도 있다.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는 무게가 26kg에 달하는 개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전북 남원 과수원과 경주 경북산림환경연구원 내 등에서 발생한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생물다양성 조사 및 보호를 위한 시민생물학자 활동을 통해 8년 만에 다시 희귀버섯 발생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라며 “버섯발생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보호 활동을 펼쳐서 울산 생물종 다양성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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