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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의 운영수익으로 몽골 아르항가이주(Arhangai aimag)에 위치한 젠클 (Tsenkher) 종합학교에 컴퓨터·노트북·태블릿PC 총 40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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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후 기부 약정식 후 단체 방문팀과 학교 관계자들의 사진.(맨 앞 약정서를 든 2인은 에너지나눔과평화의 김태호 대표(왼쪽)와 젠크흐 종합학교장 뭉크바끄뜨임) |
에너지평화는 2013년부터 금년까지 2020년~2022년 COVID펜데믹 기간 3년을 제외한 총 8년간 기후변화취약국가를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금번 사업은 이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해당 학교에 낡은 기숙사 용품을 교체해주는 사업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컴퓨터실 개설을 지원했다. 해당 학교는 별도의 컴퓨터실이 없어 학습 방식과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금번 지원으로 학생들은 다양한 온라인 교육 자료와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흥미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 효율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금번에 에너지평화가 지원한 젠클(Tsenkher) 종합학교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남서방향으로 약 5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초·중·고가 함께 생활하고 학습하는 12학년제 학교로, 총 학생수는 730명, 이 중 60%인 440여명의 학생들은 변두리 초원 지대 거주자의 자녀들이다. 그리고 이들 중 130여명은 유목민의 자녀들로 학교 통학이 어려워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해당학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으로 운영되기는 하나,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학교 운영에 필요한 기본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지원을 받으며 운영하고 있었지만, 세계적 추세에 발맞춘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에너지평화는 금년 4월, 학교로부터 컴퓨터 지원에 대한 지원 요청을 받고 몽골 현지에서의 물품 구매를 위한 가격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선정된 몽골내 컴퓨터 매장과 구매계약을 체결해 학생들이 방학하기 전인 6월에 컴퓨터를 비롯한 스마트기기를 학교로 전달했다. 지원한 물품과 수량은 데스크탑 컴퓨터 10대, 노트북 5대, 태블릿PC 25대 총 40대이며, 물품 구매비 및 운송비로 3,000여만원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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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에서 지원한 태블릿PC가 설치되어 있는 교실에서 지원 현판을 들고 찍은 단체 사진 |
에너지평화 방문팀은 8월 22일 젠클(Tsenkher) 종합학교 컴퓨터 학습실을 직접 확인하고, 지원사업에 대한 사후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에서 젠클(Tsenkher) 종합학교의 교장 뭉크바끄뜨는 “지난해 에너지나눔과평화가 지원한 기숙사 시설 개선 사업 덕분에 갑자기 학교의 명성과 인기가 높아졌다. 아주 먼 거리의 유목민 부모들까지 자녀들을 우리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찾아오고 견학하기도 한다. 심지어 아이들 중 일부는 집보다 학교가 더 좋다며 방학중에도 집에 가지 않고 학교에서 생활하며 공부하는 학생들도 생겼다. 시설을 개선했더니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의지도 덩달아 좋아져서 너무 고무적이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받은 컴퓨터는 아이들의 방학 시작 즈음에 전달받아 아직 본격적으로 활용해보진 못했지만 학습 기대가 매우 크다. 최근 몽골 정부가 각 학교내 컴퓨터실을 개설하라고 모든 학교에 지시문을 전달했으나 사실 우리같은 시골지역내 학교는 배정받을 수 있는 예산도 없고, 학부모들도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언제 컴퓨터실을 만들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번 지원으로 우리 아이들이 아르항가이주 내에서는 가장 빠르게 디지털 교육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학생들이 더 잘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며 금번 사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에너지평화의 김태호 대표는 “지난해 사업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니 저희도 매우 기쁘다. 더 많이 지원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크나 현실이 미약해서 죄송할 따름이다. 몽골은 지난 80년 동안 평균 기온이 약 2.46°C 상승하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손꼽이고 있다. 몽골내 유목민들은 기후변화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목축, 자원 관리를 위한 기술교육, 다양한 직업 기회를 모색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또 절실히 필요하다. 금번에 우리 단체가 지원한 교육물품으로 변방 지역의 몽골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고 폭넓은 학습을 효과적으로 이루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화답했다.
금번에 진행된 기부행사는 사후 기부 약정식, 컴퓨터실 방문, 현판식, 다과식 그리고 아이들의 감사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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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아이들의 감사 공연 후 함께 찍은 단체 사진 |
컴퓨터실 담당 교사인 우라히니도흐는 “아르항가이주 30개 학교 중 컴퓨터실이 개설된 학교는 여기가 유일하다. 학교에 컴퓨터실을 2개나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영어교사인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면 다양하고 즐겁게 수업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지원물품으로 아이들과 즐겁게 공부하고 더 열심히 가르치겠다. 우리 아이들이 디지털 교육을 받게되다니...! 이제 우리 아이들 수준이 정말 높아질 것 같다”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21기 총 7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운영하면서 꾸준히 국내외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2009년부터 2022년까지의 지원사업비는 총 41.7억원으로 64,344여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13년부터 추진된 해외지원사업비는 총 4.3억원으로 3,617명이 지원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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