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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세계 최초 파초일엽 엽록체 유전체 완전 해독
김종완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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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07  0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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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은 세계 최초로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인 파초일엽(Asplenium antiquum Makino)의 엽록체 DNA 서열을 완전 해독했다고 밝혔다.

파초일엽은 1929년 Makino에 의해 처음 보고된 온대 상록 양치류 종으로, 동아시아에 분포하고 있다. 이 종은 높이가 80-100cm에 이르며, 넓고 뾰족한 가죽 같은 질감의 광택이 나는 잎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근처 섭섬이 유일한 서식지로 알려져 있고,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항에 따른 멸종위기종(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파초일엽의 엽록체 DNA는 전체 길이가 150,690bp(베이스페어/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크기의 고리모양으로, 총 114개의 유전자로 구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 엽록체 게놈 지도

이번 연구 결과는 2023년 12월에 엽록체 DNA 서열과 정보가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의 세계유전자은행(GenBank)에 등록되었고(등록번호: OR764773), 올해 2024년 5월에 유전체 분야 전문 국제학술지 ‘Mitochondrial DNA Part B: Resources’의 5호에 게재되었다.

이번 해독이 완료된 파초일엽 엽록체의 DNA 지도는 다른 꼬리고사리속 식물과 계통유전학적 관련성을 구명할 뿐만 아니라 종을 구분하기 위한 DNA 표지 개발 등 학술적으로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파초일엽은 우리가 반드시 보전해야 할 귀중한 국가보호종으로, 이번에 밝혀진 파초일엽 엽록체 DNA 정보는 멸종위기에 처한 파초일엽의 보존과 관리에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식물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의 유전적 특성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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