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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전국 하천 16개 지점 환경 미생물 분석 결과 공개더웠던 2023년 여름, 미생물에도 영향… 초미소남세균 비율 전년 대비 3배 늘어
전민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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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17  13: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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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생물유래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연구 결과, 지난해 여름 동안 전국 하천에 서식하는 초미소남세균(Picocyanobacteria)의 비율이 전년(2022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미생물 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2023년 전국 하천 16개 지점의 총 미생물 유전자를 채취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초미소남세균 평균 비율이 16.8%로 나타났으며, 2년 연속 조사한 9개 지점만 비교하면 5.1%에서 18%로 3.5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 수생태계 초미소남세균 비율 비교

조사지점 중 진양호 판문 지점의 초미소남세균 비율은 2022년 2.2%에서 33.4%로 15배 증가하고 북한강 청평 지점은 0.8%에서 15.6%로 약 20배 늘었다. 또한 2023년 새롭게 조사된 남한강 강천 지점은 초미소남세균 비율이 45.2%로 전체 16개 지점 가운데 가장 높았다.

초미소남세균은 기후변화 지표생물로 0.2∼2㎛(마이크로미터)로 매우 작고 가벼워 눈으로 식별되지 않지만 주로 물 표면에 서식하며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증식이 빨라지는 특성을 보인다. 2023년 여름 평균 일조시간은 평년보다 10% 길고 온도는 1℃ 높았으며, 특히 진양호 판문지점은 한낮 표층 수온이 30℃가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가 더워지면 수생태계 내 초미소남세균의 서식 지역과 비율이 늘어난다고 국제학술지에 보고되어 있고 우리나라 하천도 해마다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연구진은 조사지역을 확대해 생태계 관측(모니터링) 고도화를 위한 환경유전자 분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미생물은 육안으로 관찰이 어렵기 때문에 최신 유전자 분석 방법을 활용해 어떤 종이 얼마큼 서식하는지를 파악하고 있다”라면서 “기후변화는 동식물 상의 변화뿐만 아니라 미생물 군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객관적인 자료들을 확보해 기후변화 연구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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