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최종편집 : 2026.10.2 금 18:22
뉴스
창녕군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0명!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서비스 효과
전민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12.22  08:59:3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부산지방기상청(청장 김현경)은 폭염에 취약한 농촌 어르신을 위해 경남 창녕군 어르신․보호자․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눈높이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23년 6월~8월) 농촌 어르신의 온열질환 피해 최소화에 이바지했다.

창녕군은 부울경 20개 시군 중 최근 10년간 연평균 폭염일수(31.4일)와 여름철(6~8월) 평균최고기온(31.0℃) 최고 지역으로, 양파, 마늘 수확 등 여름철 야외작업이 많아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이에 부산지방기상청은 창녕군의 70대 이상 어르신(264명)과 정보 수신을 희망한 보호자(27명), 마을 이장(90명)에게 폭염, 기상예보, 열대야 등 기상 상황을 반영한 대상별 눈높이 맞춤형 기상정보를 지난여름 동안 총 46회 제공하였고, 그 결과 창녕군의 올해 어르신 온열 사망자는 0명으로 나타났다.

정보 제공 기준은 폭염 영향예보에서 취약인 대상 보건 분야가‘주의’ 단계 이상일 때, 단계가 조정되거나 폭염 상황이 3일 이상 지속될 때로 하였고, 대상별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어르신·보호자에게는 폭염 주의 당부 등 친근하고 편안한 구어적 표현을 사용하였으며, 마을 이장들에게는 폭염 영향예보 통보문과 대응 요령 등을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번 서비스를 기획, 추진하면서 부산지방기상청은 자녀 등 보호자의 안부전화에서 착안하여 농촌 어르신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기상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고안하였고, 안부전화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보호자 명단 확보에 주력하였다.

   
▲ 보호자 명단 확보를 위한 현장 방문 설명 사진

이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주관하는 창녕시니어클럽의 협조를 받아 유어면 회룡마을 등 창녕군 내 5개 마을과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설명하고, 자녀와는 유선 통화와 우편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동의를 받아 서비스 제공 대상(27명)을 최종 구성하였다.

추진 과정에서 부산지방기상청으로 직원 신분 확인 전화가 오거나 사기전화(보이스피싱)로 의심받는 등 갖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시골 마을까지 직접 찾아와 기상정보를 소개하고, 제공하겠다는 것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르신들도 많았다.

보호자의 폭염 안부전화를 당부하는 부산지방기상청의 맞춤형 서비스는 언론 보도와 함께‘기상청이 효도청’이라는 댓글이 게시되는 등 일하는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서비스의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부산지방기상청은 현장 인터뷰와 온라인 설문조사(’23.9.18.~10.8.)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94%(매우 도움 85%, 도움 7%)였으며, 응답자 대부분(93%)이 내년 여름에도 서비스를 계속 제공받기를 원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정보 문자를 받고 야외활동을 취소하거나 변경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어르신이 45명(97.8%)에 달해 서비스의 효과가 입증되었다.

앞으로 기상청은 폭염과 온열질환 다발지역을 추가 선정하여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4년에는 서비스 대상 지역의 현재 날씨, 폭염 영향 전망, 대응 요령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폭염정보 자동생산․전송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으며, 대상 보호자 추가 확보를 위한 사전 환경조사 및 관련 기관의 협업체계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창녕군 농촌 어르신 대상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는 어르신․보호자․마을 이장 대상 ‘3중 안전장치’, 보호자 안부전화 당부 등 기상정보의 새로운 전달체계를 제시하였다. 더불어 기상정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여 지역사회의 인명피해 최소화에도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가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상정보 서비스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민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2025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6억 8,571만 톤
2
국회기후변화포럼, 2040 대한민국 탈석탄 국회 토론회 개최
3
국립생태원, 세계 최대의 도마뱀 ‘코모도왕도마뱀’ 공개
4
한국환경공단, K-Battery 우수기업 5개사 선정
5
추석 당일 대체로 흐리고 일부 비보름달 보기 어려워
6
일산소방서, 경기도의회 의원 초청 업무보고회 개최
7
5년 새 온열질환 산재승인 4배 급증
8
경기도교육청, 학교관리자와 함께 상호존중·청렴의 가치 공유
9
전남광주특별시,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로 성묘하세요”
10
기상청, 한반도 넘어 전 세계 기상 한눈에…‘날씨지도’ 서비스 개편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천시열)은 8월 31일 부산환경공단 본부에서 부산환경공단(...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예측하지 못한 날씨가 일상이 된 요즘, ‘기후위기’는 이제 사람들...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윤리강령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7길 19(문래동2가 35) | Tel : 02)2068-4400 | Fax : 02)2068-4404 | 발행인·편집인 : 金惠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수도권본부)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양촌지방산업단지 E블록 1롯트 메카존 827호
등록번호 : 서울 다 07140(2005. 7 .19)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원사
증서번호 : 2007-0515-02 서울 아 00617(등록일/발행일:2008.7.8) 인터넷환경법률신문
Copyright ⓒ 2026 환경법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col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