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22일 성북구 중랑천 일대에서 ‘전 세계 제7265차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 앞서 헌혈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환경정화까지, 잰걸음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모습이 주목을 받는다.

▲ 환경정화를 위해 이동하는 봉사자들.

이날 오전 강북지역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가족, 이웃 등 370명가량이 석계교 앞에 모여 일대 6km 구간을 청소했다.

석계교는 중랑천으로 합류하는 우이천 하류에 위치한 다리로 석관동과 월계교를 잇는다. 평소 유동인구가 많아 일회용 플라스틱 컵·빨대, 폐마스크, 과자봉지, 담배꽁초 등 생활 쓰레기가 곳곳에 쌓이는 곳이다.

▲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펼치는 봉사자들.

교회 관계자는 “우이천이 흘러 중랑천과 만나고 중랑천은 한강으로 이어지는 만큼 하천 일대를 정화하는 건 결국 강과 바다를 살리는 일”이라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소중한 인류의 터전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보전하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정화활동으로 50리터 종량제 쓰레기봉투 50개가 가득 찼다.

석관동주민센터가 이들을 응원하며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지원했다.

현장을 찾은 조윤도 노원구의원은 “하나님의교회 청소봉사 나오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광수 국민의힘 전 시의원 역시 “이렇게 더운날 지구환경을 위해 나와주셔서 환경활동을 하는것에 감사드린다”라며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쓰레기를 줍던 김지영(49. 월계1동) 씨는 “나의 작은 실천으로 거리가 정화되니 기쁘다”라며 뿌듯해했다. 박주희(29. 전농동) 씨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타인을 위해 봉사하게 되어 행복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달 강북권에서 세 차례에 걸쳐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지역의 혈액수급난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탰다. 371명의 신청자 가운데 194명이 채혈에 성공해 7만5760ml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헌혈릴레이는 그리스도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을 따르고자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에서 펼치는 생명 나눔 활동이다.

▲ 봉사활동을 위해서 모인 봉사자들.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 담긴 ‘유월절(逾越節·Passover)’은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로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며 새 언약을 세운 날이다. 초대교회 원형 그대로 유월절을 지키는 곳은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교회는 그간 헌혈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을 정화하는 것은 물론 관공서와 연계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식료품·생필품·방한용품 등을 전달했다. 지역사회와 밀착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서울에서 서울특별시장, 서울특별시의회 의장과 노원구·도봉구·성북구·강남구 등 각 구청장,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장, 서울서부혈액원장, 서울동부혈액원장이 다수의 상을 수여했다.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교회에서 350만 신자가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을 근간으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 교회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에 따라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에 감동한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3800회 이상의 상이 답지했다. 우리 정부가 3대에 걸쳐 대통령상을 수여했고, 미국 3대 정부가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수상자의 영예를 안겼다. 지난해 12월에는 브라질이 국회 최고상인 입법공로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