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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응에 임도가 필요한 과학적 이유
김종옥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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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04  13: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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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미래 산림자원을 가치 있게 가꾸어 우리 생활에 필요한 목재를 생산하고, 산불 등 재난에 신속히 대응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임도의 지속적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림산업 경쟁력과 산림재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5차 전국임도 기본계획(′21~′30)」을 수립하여 핵심 기반시설인 임도의 확대와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봄철 건조하고 강한 바람 등 계절적 영향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진화가 지연될 경우 대형산불로 확대되어 많은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임도는 산불 발생 초기, 발화지점에 진화인력과 차량이 신속하게 접근해 대형산불로 확대되기 전에 초동 및 야간 진화를 가능하게 한다..

   
▲ 임도를 통한 산불특수진화차량 투입(2023년 합천 산불)

미국 내 대형산불이 발생한 국유림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임도의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연료의 연속성이 높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붙임2). 또한, 산불의 피해 규모와 임도의 상호 관계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임도로부터 거리가 1m 멀어질수록 산불 피해 면적이 1.55m2씩 증가한다고 보고되었다.

우리나라와 산림 여건이 유사(국토의 60%가 산림, 침엽수림이 약 50%)한 핀란드는 약 13만km 이상의 임도 개설로 진화인력 및 장비의 접근성을 향상해 산불 피해면적을 0.4ha/건으로 감소시켰다. 미국과 일본 역시 임도를 활용한 산불관리전략을 수립해 산불 진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산림의 경영 측면에서는 임도의 확충으로 이용가능 산림면적은 약 5~8배 증가하며, 임도밀도가 10m/ha에서 20m/ha로 높아지면 기계화 목재생산을 통해 집재비의 약 35~47%가 절감되어 산림자원 순환경영에 기여할 수 있다.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단기성 집중호우가 증가함에 따라 임도의 피해 우려 또한 증가하는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은 재해로부터 안전한 임도 시설을 위해 신속한 구조적 안정과 관리 기술 개발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황진성 박사는 “산불의 효율적 예방 및 진화를 위한 임도의 시설기준, 산불과의 상호 관계 등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또한 “임도의 다양한 가치를 구명하고, 환경친화적 임도 시설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 및 확대 적용될수 있도록 함께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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