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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수돗물 수도꼭지에서 직접 받아 사용하세요"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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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김장철에 `김장 김치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수돗물이 원인이 아니라 수도꼭지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고무호스가 원인으로 김장철에고무호스 사용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시중에 유통중인 고무호스는 주로 PVC(Poly Vinyl Chloride)제품으로 제조시 사용되는 각종 첨가제(가소제, 착색제 등)가 수돗물의 염소와 반응하여 불쾌한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페놀, 클로로페놀류가 생성되어 수중에 극미량만 존재해도 누구나 쉽게 역한 냄새를 느낄 수 있으며, 끓여도 지속적으로 냄새가 발생하므로 특히 주의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수도기술연구소에서는 대전지역에서 시판되는 6종류의 호스를 구입, 수돗물과 반응하는 실험을 하였는바 낮은 농도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클로르페놀, 디클로르페놀, 트리클로르페놀이 검출(역한냄새감지 최소농도: 0.01mg/l, 검출농도: 0.16mg/l)되었으며, 바로 이러한 물질들이 함유된 물을 이용하여 조리된 음식물에서 역한 냄새가 유발 된다는 것이 상수도사업본부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김장철 배추나 무우 절임 또는 세척시 수도꼭지에서 직접 받아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으며, 부득이 고무호스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무취·무독성 수도용 고무호스, 실리콘호스 등을 사용하여 물맛이나 냄새의 유발을 방지하고 더 나아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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