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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생이보호협회, 천연기념물 남생이 방사 위한 서식지 조사
김수연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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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9  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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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남생이보호협회(협회장 남상헌, 이하 협회)는 보호 활동을 통해 구조한 천연기념물 남생이 중 자연 적응 훈련을 마친 개체와 자연 증식된 아성체를 전국 일원에 방사하기 위한 사전 서식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식지 조사는 천안시 소재 저수지를 시작으로 반경을 넓혀가면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남생이의 서식지를 조사하고 있는 한국남생이보호협회 조사원들.

또한 협회는 서식지 조사와 함께 외래종 포획, 엽구 등 주변 위협요인 제거, 불법 낚시행위 계도도 진행할 계획이다.

남생이의 방사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환경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남생이는 민물에 사는 거북으로 물이 있는 곳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물과 육지를 이동하며 서식하는 수륙생물이기 때문에 까다로운 조건을 따져서 서식지를 선택한다. 주로 서식하는 곳은 물살이 약하거나 수심이 낮고 수풀이 우거진 소류지 및 저수지다.

최적의 서식지를 찾는 일은 방사의 성공과도 직결된다. 서식환경이 맞지 않을 때는 새 서식지를 찾아 물줄기를 타고 이동하거나 산란 시기인 5~7월에 산란지를 찾아 서식지를 벗어나면서 로드 킬, 포획 등 여러 위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한국남생이보호협회의 남생이 보호, 구조, 서식지 조사연구원들

과거 장수를 빌며 거북이를 비롯한 거북목(目) 동물들의 방생이 활발했던 시절에도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지의 호수나 강가에 주로 방생되면서 많은 남생이가 희생됐다.

협회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남생이 방사를 시작한다는 목표 아래 전국을 대상으로 충분한 장소를 조사 연구한 뒤 최종 방사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관리단체인 한국남생이보호협회는 남생이의 보호와 구조, 밀렵 감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복권위원회 및 에스오일의 지원을 받아 공익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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