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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섬 가뭄 지역에 해수담수화 선박 긴급 투입
김수연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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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02  16: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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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완도군 소안도에 해수담수화 선박(드림즈호.사진)을 투입하여 12월 3일부터 물을 공급한다.

   

드림즈호는 환경부가 기후변화 대처 및 섬 지역 가뭄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올해 2월 진수한 세계 최초의 자항식(자체 동력으로 항행) 해수담수화 선박이다.

지난 10월 연구개발 실증화의 첫 단계로 여수시 대두라도에 총 103톤의 물을 시범공급하는 데 성공했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뭄 해소 실증화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환경부는 실증화에 앞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완도군의 가뭄 해소를 위해 시범운영 중인 선박을 비상 투입하여, 올해 연말까지 이 지역에 최대 8,700톤의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가뭄 장기화로 11월 1일부터 소안도에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지역에서 식수원으로 쓰이는 미라 저수지의 현재 저수율은 6% 수준이며, 매일 160톤의 물을 노화도 등 외부로부터 공급받고 있지만, 당분간 물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가뭄 상황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18년 ‘해상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사업’을 착수하여, 2021년 1월에 설계를 끝내고, 지난해 3월 제작에 들어가 올해 2월에 드림즈호를 진수했다.

드림즈호는 하루 60~70km의 해상을 이동하면서 300톤의 담수화 물을 생산하여, 물이 부족한 해안 및 섬 지역에 공급할 수 있다.

이 선박에는 저에너지 자동화 담수화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국내 섬에 설치된 해수 담수화 시설에 비해, 에너지비용, 인건비 등이 감소하여 15% 이상 물 생산단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해수 담수화 플랜트 기술과 선박 기술이 융합된 것으로 섬 지역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수자원 기술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 및 유지 관리 기술 등을 최적화하여 물 부족과 전력난이 심한 아프리카와 섬이 많은 동남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선박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외 실태조사를 토대로 수요국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선박을 제작하거나 수요국가에 해수담수화 선박을 임대하는 등 다양한 수출 방법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드림즈호의 담수공급이 소안도의 가뭄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면서, “국내 발전된 해수담수화 기술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에 총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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